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의 다이어트를 망친 주범은 OOO이다

조회수 2019. 7. 13.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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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주와 톰 홀랜드가 게스트, '아이언맨' 감독의 '더 셰프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다. 존 파브로 감독이 출연하는 ‘더 셰프 쇼’다.

# ‘아이언맨’ 감독이 왜 요리를 하지?


존 파브로는 MCU 팬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이름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아이언맨'(2008)으로 MCU의 초석을 쌓은 연출자다. 그는 MCU에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운전기사 겸 경호원 해피 호건으로도 출연 중이다.


존 파브로는 할리우드에서도 손꼽히는 필모그래피를 가진 감독이다. ‘아이언맨’ 시리즈 외에도 ‘정글북'(2016)과 ‘라이온 킹'(2019) 등 디즈니 라이브 액션 주요 작품들도 그가 연출했다. 하지만 늘 블록버스터만 만들지는 않는다. 일류 레스토랑 셰프가 몰락 후 쿠바 샌드위치 푸드트럭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아메리칸 셰프'(2014) 역시 그의 연출작이다.


사진 영화사 진진
사진 넷플릭스

# ‘아메리칸 셰프’를 알면 ‘더 셰프 쇼’가 보인다


‘아메리칸 셰프’는 실화를 재구성한 코미디다. 실제 모델은 한국계 미국인 셰프 로이 최다. 그는 존 파브로와 함께 ‘더 셰프 쇼’에 출연한다. 총 14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더 셰프 쇼’는 두 남자가 주변 사람들에게 요리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내용이 담겼다. 존 파브로와 로이 최는 이전에도 영화 촬영장에 푸드 트럭을 몰고 오기도 했다. 이들은 MCU 출연진의 다이어트를 망치는(?) 주범이었다고. 로이 최는 ‘더 셰프 쇼’에서 상세한 요리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손님이 주문한 요리를 만드는 주방은 마치 지휘자의 주문에 따르는 오케스트라와도 같다는 사실을 말한다.


‘더 셰프 쇼’는 어렵고 생소한 요리를 지향하지 않는다. 햄버거와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 등 편안하고 친숙한 음식을 주로 만든다. 좋은 재료도 쓰지만, 1년 묵은 팬케이크 믹스를 사용할 때도 있다. 이들은 서두르지도 않는다. 그저 천천히 재료를 손질하고, 프라이팬을 달구고, 음식을 만든다. 주방에서 나오는 행복한 에너지는 시청자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사진 넷플릭스

# 손님은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더 셰프 쇼’의 게스트들은 매우 화려하다. 1화에서는 기네스 펠트로, 2화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톰 홀랜드, 루소 형제, 케빈 파이기 등이 출연했다. MCU 팬들이라면 반길만한 라인업이다.


자연스럽게 영화 제작 비하인드도 언급된다. 톰 홀랜드는 존 파브로가 내민 굴을 ‘후루룩’ 마시면서 스파이더맨 오디션 당시 공중제비를 돌던 순간을 회상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케빈 파이기와 함께 ‘아이언맨’을 세상에 처음 내놓던 그때 그 시절을 돌아본다. ‘더 셰프 쇼’의 한 에피소드당 러닝타임은 약 30분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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