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분신술? 송강호가 떠나면 송강호가 돌아온다

조회수 2019. 6. 15.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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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천만 관객..여름 시장 정조준한 블록버스터 6

여름 시장은 추석-연말과 더불어 영화사의 대목이다.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들이 더운 날씨를 피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맞이한다. 영화 시장의 여름 농사를 책임지는, 덩치가 큰 영화들을 텐트폴 무비라 한다. 올 여름도 국내외 주요 배급사의 자존심을 건 기대작들이 관객을 찾는다. 엄선한 여섯 편을 소개한다. 스릴러부터 재난 영화와 사극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사진 NEW

# ‘비스트‘ (배급 NEW / 6월 26일 개봉)


여름 영화 대전 첫 주자는 NEW의 ‘비스트’다.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이성민)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프랑스 2005년 최고 흥행작 ‘오르페브르 36번가’가 원작이다. 이성민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이 출연한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 ‘엑시트’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 7월 개봉)


‘기생충’으로 6월 극장가 승자가 된 CJ 엔터테인먼트는 ‘엑시트’로 7월 시장까지 노린다.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맞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정석과 임윤아가 주연으로, 재난 영화와 코미디를 결합한 작품이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 '사자'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 7월 개봉)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타이틀을 거머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올 여름 기대작은 ‘사자다’다.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 신부(안성기)와 함께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다. ‘청년경찰'(2017)을 연출한 김주환 감독의 신작이다. 박서준은 ‘청년경찰’에 이어 다시 한 번 김주환 감독과 ‘사자’에서 재회한다.

사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 ‘나랏말싸미’ (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 7월 24일 개봉)


송강호는 2015년 추석 흥행작 ‘사도’에 이어 다시 한 번 사극으로 성수기를 공략한다. 한글 창제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나랏말싸미’다. 송강호가 세종 역을 맡았다. ‘기생충’에 이어 두 달만에 신작이 공개된다. 세종의 한글창제 파트너 신미스님은 박해일이 맡았다. 두 사람의 조합이 ‘괴물'(2006)을 잇는 또 다른 천만 영화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 ‘라이온킹’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 7월 개봉)


여름 대목에 출사표를 던진 건 국내 주요 배급사들만이 아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도 ‘라이온 킹’을 오는 7월 공개한다. 1994년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 라이브 액션 버전이다. 아버지를 여의고 왕좌에서 쫓겨난 심바(도날드 글로버)가 고난과 시련을 겪고, 진정한 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담겼다. 도날드 글로버, 비욘세, 치웨텔 에지오포, 세스 로건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사진 소니픽처스 코리아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배급 소니픽처스 / 7월 2일 개봉)


마블 강국 대한민국에서 MCU가 빠질 수는 없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7월 2일(수) 한국 관객과 만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가 배경이다.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피터 파커(스파이더맨/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함께 세상을 구할 예정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은 국내에서 726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전작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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