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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설마 이 장면도 CG였을 줄이야... (봉준호 감독 피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기생충’ 그 장면, 사실은 CG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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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기생충’ 스포일러가 언급됩니다. 관람 후 읽기를 권합니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어 아껴두었던 비하인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기생충’ 7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공개하는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 그 못다한 이야기.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 현실감 0% 박 사장네 집


박 사장(이선균)네 집은 ‘기생충’의 주요 무대다. 아이들의 방부터 거실과 지하실까지, 층별로 다른 분위기가 특징이다. 구불구불 꺾인 구조로, 특정 장소에서는 다른 장소가 보이지 않는다. 정말 미로 같다. 서로를 엿듣고, 엿보면서 사건이 진행되는 ‘기생충’에 꼭 필요한 배경이다.


하지만 박 사장네 집은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구조다. 봉준호 감독은 “인물이 숨으면 몸을 감출 수 있는 구조가 필요했다. 시나리오 작업이 끝났을 때 미술 감독에게 내 머릿 속에 있는 그대로를 주문했다”라며 “건축가랑 상의를 했는데, 내가 요구한 동선과 구조를 보더니 ‘이렇게 지으면 말이 안 된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 가로본능 장면 비하인드


박 사장네 지하실은 그의 집에 숨어든 불청객들의 은신처다. 여기에 입장하려면 커다란 찬장을 옆으로 밀어야 한다. 가정부 문광(이정은)과 기택(송강호)의 아들 기우(최우식)가 그렇게 지하실로 내려갔다. 일명 ‘가로본능’ 장면이다.


사실 이 장면은 꽤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와이어는 물론, 액션 스쿨에서의 훈련까지 동원됐다. 봉준호 감독이 꼽은 “가장 기괴한 순간”이기도 하다. 봉준호 감독은 “이정은 배우의 경우 와이어를 달고 촬영했으며, 액션 스쿨에서 미리 연습까지 했다”라며 “그런데 최우식은 현장에서 바로 해내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 이 장면, 사실은 CG다


현실에 단단하게 발을 디딘 이야기로 관객의 몰입을 보장하는 ‘기생충’. 생활감이 묻어나는 공간들의 상당 부분은 CG다. 봉준호 감독의 표현을 빌리자면 “보이지 않는 살신성인”을 했다. 봉 감독은 “영화 중 500여 샷이 사실은 CG다. 다들 자신을 감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사장네 마당에서 바라본 2층의 전경도 CG다. 2층 내부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CG라서 가장 의외인 장면은 기택의 코너링이다. 박 사장이 기택을 테스트하기 위해 찰랑대는 커피잔을 들고 앉아있던 구간을 기억하는지? 바로 그 부분이다. 봉준호 감독은 “실제로 도로 위에서 달리면 길도 통제해야 하고, 찍을 수 있는 테이크도 제한된다”라며 “세밀한 뉘앙스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에 CG로 처리했다. 자동차도 다 세워놓고 찍었고, 바깥은 따로 찍어서 합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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