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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나면 아는만큼 화가 치민다는 영화.movie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양산한 피해자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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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맨: 다크 피닉스’ 초강력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람 후 읽기를 권합니다. ※



‘엑스맨'(2000)을 출발점으로 하는 엑스맨 유니버스가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무려 19년에 걸쳐 확장과 변주를 거듭한 인기 프랜차이즈다. 하지만 피날레임에도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향한 관객의 반응은 날이 서 있다. 그동안 시리즈를 함께한 이들의 눈에는 이해할 수 없는 설정투성이기 때문이다. 주요 캐릭터들 역시 설정 붕괴를 피할 수 없었다.


사진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 프로페서 X


뮤턴트들의 보호자를 자처했던 프로페서 X(찰스 자비에/제임스 맥어보이). 자비에 영재 학교는 일반인들에게 괴물 취급을 받던 뮤턴트들에게는 따뜻한 집과도 같은 곳이다. 그런데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서 프로페서 X는 공명심에 눈이 멀어 제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스승으로 나온다. 그간 프로페서 X는 인간과 뮤턴트의 공존을 강조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뮤턴트들을 위해 헌신해온 캐릭터였다. 시리즈를 꾸준히 봐온 관객에게 그의 변화는 갑작스럽다.


사진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 미스틱


미스틱(레이븐/제니퍼 로렌스)은 엑스맨 유니버스의 인기 캐릭터다.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그는 매번 결정적인 장면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레이븐과 찰스 자비에의 관계성은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주요 서사이기도 하다. 시리즈에서 그가 차지하는 위상 역시 크다. 그런데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서 미스틱은 폭주하는 진 그레이(소피 터너)에 의해 어이없게 사망한다. 영화 초반에 엑스맨 유니버스를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가 허무하게 사라진 것이다.


사진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 퀵실버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 속 펜타곤 지하 감옥 탈출과 ‘엑스맨: 아포칼립스'(2016) 속 자비에 영재학교 대규모 탈출을 기억하는지?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한 개그신은 퀵실버의 상징이다.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인 ‘엑스맨’ 시리즈를 환기 시키는 역할 역시 퀵실버의 몫이다. 하지만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서는 초반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활약이 없다. 퀵 실버를 내세운 볼거리를 기대한 관객이라면 실망스러울 정도다.


사진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 진 그레이


물론 가장 큰 피해자는 진 그레이다. 그를 숙주로 삼는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 유니버스 최강자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다크 피닉스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일단 개념 정리부터 모호하다. 앞서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진 그레이는 자신에게 내재된 잠재력으로 아포칼립스(오스카 아이삭)를 소멸시켰다. 사실상 피닉스 포스에 해당하는 능력이다.


그런데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도 피닉스 포스에 가까운 힘이 나온다. 진 그레이는 태양 플레이어를 몸에 흡수한다. 이는 외계 세력이 추적 중이던 힘이기도 한데, 극 중 묘사나 진 그레이의 폭주로 미루어 봤을 때 피닉스 포스가 연상된다. 게다가 다크 피닉스를 다루고 있음에도 해당 설정에 대한 묘사가 매우 부족하다. 폭주를 한 뒤에는 매우 허무하게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엑스맨 유니버스 끝판왕다운 위용과는 거리가 멀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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