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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무비

사골보다 더 오래 우려서 상해버린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호불호 리뷰l 재미는 있는데 vs 똑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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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6월 5일(수) 개봉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DC 확장 유니버스와 더불어 히어로 영화의 한 축으로 사랑받은 ‘엑스맨’ 시리즈의 피날레다.

사진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 GOOD!

가장 엑스맨다운 엔딩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주인공은 진 그레이(소퍼 터너)다. 오랫동안 찰스 자비에(제임스 맥어보이) 밑에서 엑스맨으로 활약하던 그는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다크 피닉스로 각성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두고 혼란을 겪는 진 그레이는 순식간에 엑스맨들의 적이 된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잘 살아있다. 인간과 공존을 꿈꾸는 찰스 자비에, 선천적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라 개성이라는 메시지, 혈연보다 끈끈한 대안 가족이 된 엑스맨들의 우애 등이다. 이를 기반으로 ‘엑스맨’ 시리즈의 정체성에 가장 어울리는 엔딩을 이끌어낸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심리 묘사에 공을 들인 전반부를 지나면, 후반부에는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닌 엑스맨들의 전투가 펼쳐진다. 특히 세계관 최강자인 다크 피닉스를 활용한 액션 시퀀스가 인상적이다.


사진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 BAD!

하던 이야기 또 하고, 계속하고…


피닉스의 인격이 깨어나 괴로워하는 진 그레이의 이야기. 어디서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오리지널 시리즈 ‘엑스맨: 최후의 전쟁'(2006)에서 다뤄진 소재다. 찰스 자비에와 진 그레이의 관계성, 연인 진 그레이를 위해 끝까지 헌신하는 사이클롭스(타이 쉐리던) 등 ‘엑스맨: 다크 피닉스’ 속 여러 설정들은 ‘엑스맨: 최후의 전쟁’과 겹친다. 오리지널 시리즈를 아는 사람이라면 보는 내내 기시감이 들 것이다.


캐릭터 간의 관계와 감정 묘사에 공을 들인 드라마의 비중이 길다는 점 역시 호불호가 갈릴 지점이다. 전반부와 중반부는 액션신이 거의 없고, 매우 진지하다. 기존 시리즈의 분위기를 잇는 선택이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나 ‘데드풀’ 시리즈의 재치 있는 화법과 전략적으로 배치된 액션 비중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사진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 극장에서 볼까? YES


‘엑스맨: 다크 피닉스’에 담긴 캐릭터들의 성장과 이별은 ‘엑스맨’ 유니버스를 사랑하는 관객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다. 세계관과 친숙하지 않더라도, 다양하고 화려한 구성이 돋보이는 액션 시퀀스는 더위를 날릴 블록버스터라 할만하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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