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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물량공세 vs 신선도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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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5월 28일(화) 언론시사회에서 공개됐다. ‘고질라'(2014)와 ‘콩: 스컬 아일랜드'(2017)를 잇는 ‘몬스터버스’의 세 번째 작품이다. 거대 괴수들이 주인공인 프랜차이즈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GOOD!

돈은 이렇게 쓰는 겁니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관객이 괴수물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일단 다양한 종류의 괴수가 등장한다. 방사능 화염 빔을 내뿜는 고질라와 세 개의 머리와 날개를 가진 기도라, 거대 나방 모양의 모스라, 익룡의 형상을 한 로단 등이다. 규모도 엄청나다. 고질라는 높이 119m, 기도라는 높이 160m로 초거대 사이즈다. 이들이 걸을 때마다 지진이 발생하고, 날갯짓 한 번에 사람들이 쓸려나간다.


일명 타이탄이라 불리는 괴수들의 전투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핵심 볼거리다. 괴수의 출연 빈도와 노출 방식이 실망스러웠던 ‘고질라’와, 섬이 배경이기에 전체 규모는 크지 않았던 ‘콩: 스컬 아일랜드’의 아쉬움을 모두 상쇄할 수 있다. 기존 ‘몬스터버스’ 작품들을 뛰어넘는 블록버스터의 탄생이다. 초반부 10분이 지나면 타이탄들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BAD!

어디서 많이 봤던 이야기인데?


공들인 볼거리에 비해 인간에게 부여된 서사는 상당히 빈약하다. 특히 타이탄들이 지구에 재등장하게 된 과정과 명분은 인간의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되는데, 그간 블록버스터에서 수없이 보아온 전개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또한 ‘몬스터버스’를 알지 못하는 관객이라면, 극 중 설정을 모두 이해하긴 어렵다. 세상에 존재하는 괴생명체를 쫓는 모나크 팀의 존재가 대표적이다. 주인공 고질라는 물론 무토와 콩 등 전작에 등장한 괴수들도 잠깐씩 등장한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극장에서 볼까? Y.E.S


우리 편이라서 다행인 고질라의 활약은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도 여전하다. 그가 하늘을 향해 힘차게 방사능 화염을 내뿜을 때, 자신도 모르게 고질라를 응원하게 될 것이다. 거대 슈퍼 생명체들이 육해공에서 벌이는 전투의 재미는 스크린의 크기와 비례한다. 엔딩 크레딧이 끝난 뒤 속편을 예고하는 쿠키 영상이 있다. 놓치지 말 것.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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