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이 법정에 선 이유

조회수 2019. 5. 2. 16: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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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女주인공들, 그들이 변하고 있다

최근 법정을 배경으로 한 작품 속 여성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주로 목격자나 피해자로 등장해 사건 해결의 보조적인 역할에 그쳤던 여성들이 이제는 부당함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도 주도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기도 한다.

# 문소리


2008년 처음 시행되었던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 ‘배심원들’에서 문소리는 김준겸 판사 역을 맡았다. “판사는 판결로 말해야 한다.”는 판사로서의 강한 신념을 보여주듯 그는 외적으로도 변신했다. 짧은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그는 강한 소신과 원칙을 지닌 판사로서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그는 실제 여성 판사를 만나 자문을 구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통해 재판장으로서 권위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다룬 영화 ‘배심원들’은 오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이하늬


배우 이하늬는 영화 ‘극한직업’에서는 마약반 형사로, 드라마 ‘열혈사제’에서는 검사로 활약했다. ‘극한직업’의 장형사는 거친 말투와 마약범들과의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두둑한 배짱을 지닌 캐릭터다. ‘열혈사제’에서는 권력과 돈에 밝은 욕망 검사에서 정의 구현을 외치며 수사를 이끌어가는 열혈 검사로 변신했다. 거침없는 실행력과 권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시원한 모습은 매 회 안방 극장에 사이다를 선사했다.

# 김희애


‘허스토리’(2018)는 시모노세키 지방법원으로부터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최초이자 하나뿐인 위안부 재판을 다룬 영화다. 이 영화에서 배우 김희애는 위안부 할머니들로 구성된 원고단을 이끄는 단장 문정숙 역으로 등장한다. 극 중 문정숙은 실존 인물로 이 재판을 위해 6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할머니들을 도운 당찬 여성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김희애는 문정숙이라는 캐릭터를 충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짧은 헤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 뿐만 아니라 차진 부산사투리와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아는 당찬 여성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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