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미 좋은 사람만 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속 카메오 4
※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람 후 읽기를 권합니다.
어마어마한 출연진을 일일이 열거하기에도 벅찬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는 또 다른 재미는 특별 출연이다. 아는 사람만 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속 카메오들.
# 스탠 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에는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가 등장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1970년대 뉴저지에서 그를 볼 수 있다. “싸우지 말고 사랑해”라고 말하는 남자다.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스탠 리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마지막 카메오 출연작이다.
# 켄 정
‘행오버’ 시리즈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으로 친숙한 한국계 배우 켄 정 역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스캇 랭(폴 러드)의 장비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소재 창고의 경비원이 바로 켄 정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연출자 안소니 루소, 조 루소는 미국 시트콤 ‘커뮤니티’의 감독이기도 하다. 켄 정은 ‘커뮤니티’에 벤 챙 역으로 출연해 웃음을 담당했다.
# 조 루소 감독
연출자도 단역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출연했다. 조 루소 감독이다. 타노스(조슈 브롤린)의 핑거 스탭 5년 후,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가 상담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해당 신에 등장하는 안경을 쓴 남자가 바로 조 루소 감독이다. 앞서 그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016)’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등 자신의 연출작에 꾸준히 카메오로 등장했다. 호크아이(제레미 레너)의 딸 라일라 바튼 역시 조 루소 감독의 딸이다.
# 타이카 와이티티
‘토르: 라그나로크'(2017) 연출자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도 발견할 수 있다. 앞서 그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그랜드 마스터(제프 골드브럼)의 글래디에이터 코르크로 출연한 바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도 코르크가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곁에 등장한다. 덕분에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목소리 연기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담겼다.
성선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