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소금남의 반려묘 권장 영화

조회수 2019. 4. 26.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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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여행 리포트' 호불호 리뷰|착하고 예쁜 인생 지침서 vs 당혹스러운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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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 소타 주연의 ‘고양이 여행 리포트’가 언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고양이 나나에게 새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옛 친구들을 찾아간 사토루(후쿠시 소타)와 나나의 여행기다.

출처: 사진 찬란

# GOOD!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착하고 예쁜 인생 지침서


‘고양이 여행 리포트’는 일종의 반전을 가진 영화다. 고양이와 이별하는 대신 옛 친구들과 재회한 주인공, 행복감으로 가득한 이들의 추억에는 사토루가 지나온 불행한 과거가 있다. 깜짝 놀랄 만큼 아픈 과거에도 평화롭기만한 사토루의 태도는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과거의 아픔보다 그 시간을 함께한 친구, 가족, 반려동물의 소중함에 집중하는 이야기는 곁에 있는 이들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특히 이 영화를 보는 누구든, 존재 자체로 위로를 주는 반려동물의 위대함을 알게 될 것이다.

출처: 사진 찬란

# BAD!

당혹스럽네… 적응 안 되는 고양이 목소리


영화는 고양이 나나의 시선에서 사토루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나나의 속마음을 인간의 목소리로 표현한다. 딱 맞는 타이밍에 고개를 돌리고 표정 연기를 펼치는 고양이의 모습이 신기할 때도 있지만 과하게 밝은 고양이의 목소리는 도무지 적응되지 않는다. 슬픈 장면에서도 고양이의 속마음만 나오면 웃음이 나올 정도. 후반부 주인 사토루와 고양이 나나가 펼치는 모노드라마는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감성적으로 그려진 사토루의 이야기가 몰입도를 높였다면, 나나의 속마음을 들려주는 실험적 장면에서는 정신이 확 든다.

# 극장에서 볼까? YES

마음을 편안하고 풍요롭게 하는 영화다. 자극적인 장면 하나 없이 물 흐르듯 흘러가는 이야기는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부담 없이 관람한다면 슬며시 웃음 짓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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