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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쿠키영상은 없지만, OOOO는 있다

조회수 2019. 4. 24. 14: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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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에는 쿠키영상이 없다. 대신 히어로들을 향한 헌사와 친필 사인이 있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4월 24일(수)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했다. 마블 히어로들과 타노스(조슈 브롤린)의 격돌을 담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이후의 이야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를 보는 또 다른 재미는 쿠키영상이다. 엔딩 크레딧 전후에 삽입된 짧은 영상을 뜻한다. MCU에서는 주로 본편에 담지 않은 추가 컷이나, 다음 영화를 예고하는 힌트가 담겼다. 하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는 쿠키영상이 없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례적인 선택에는 다 이유가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쿠키영상 대신 히어로들의 친필 사인을 준비했다. 영화 본편이 끝나면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헐크(마크 러팔로),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등 어벤져스의 개인 사진과 친필 사인이 등장한다. 11년간 MCU를 이끌었던 히어로들과, 이들을 사랑해준 관객에게 헌정하는 영상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아이언맨'(2008)을 시작으로 하는 인피니티 사가의 결말이다. 쿠키영상 대신 어벤져스의 얼굴을 넣은 것은 이 영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는 마블 히어로들만 등장하는 게 아니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앤트맨’ ‘어벤져스’ 시리즈와 ‘블랙팬서'(2018) ‘캡틴 마블'(2019)의 MCU의 거의 모든 주요 캐릭터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도 출연했다. 관객과 11년을 함께한 이들의 이름 역시 엔딩에서 만날 수 있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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