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 관객 120만, 이젠 돈 주고도 못 본다는 영화
개봉이 5일이나 남았음에도 벌써 120만에 가까운 관객이 선택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예매량을 가뿐히 넘어섰다.
# ‘어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넘었다
4월 19일(금) 오후 1시 30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예매 관객 수는 120만 90명이다. 이로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예매량만으로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넘어서게 됐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직전인 2018년 4월 25일(수) 오전 7시까지 약 116만 장의 예매표가 팔린 바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까지 5일이나 남았음에도 이 기록을 추월했다.
# 영화 예매 사이트 마비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D, 4DX 3D, IMAX 3D 예매를 순차적으로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CGV 애플리케이션이 접속 불가 상태가 되는 등, 국내 주요 영화 예매 사이트 접속이 폭주했다. 미국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달 초 시작된 ‘어벤져스: 엔드게임’ 예매 때문에 판당고 등 현지 예매 사이트가 마비됐다.
# 예매 안 하면 개봉해도 못 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예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문은 IMAX 3D다. 특히 관람 환경이 좋은 것으로 입소문이 난 용산 CGV와 왕십리 CGV IMAX관의 경우, IMAX 3D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클릭 전쟁이 벌어졌다. 현재 원활한 관람이 가능한 좌석의 경우 구매가 마감됐다. 개봉 당일의 경우 새벽 상영임에도 잔여 좌석이 드물다. 취소표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해도 한동안 주요 IMAX 3D관에서 황금시간대 표를 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성선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