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와 재회한 송강호, 왜 눈을 가렸을까?

조회수 2019. 4. 12.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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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신작 '기생충'에 대한 이야기들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옥자'(2017)를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10년 만에 한국 영화로 돌아온다.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 송강호와 함께다. 개봉 전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기생충’에 대한 키워드를 정리했다.

# 대체 무슨 내용이야?


‘기생충’은 두 가족의 만남을 그린다. 전원이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학력을 위조한 뒤, 친구가 소개해준 고액 과외에 지원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기우는 박 사장(이선균)네에 발을 들이는데, 이는 소용돌이의 시발점이 된다.


# 송강호부터 박소담까지, 화려한 출연진


‘기생충’의 출연진은 매우 화려하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 대표작을 만들어온 송강호는 백수 가족의 가장 기택 역, 장혜진은 잔소리를 늘어놓는 아내 충숙 역, 최우식은 이들 부부의 큰 아들 기우 역, 박소담은 막내딸 기정 역이다. 이선균이 글로벌 IT 기업 CEO 박 사장 역, 조여정이 그의 아내 연교 역이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 캐릭터 열전을 주목하라


‘기생충’을 이해하는 실마리는 캐릭터들로부터 출발한다. 돈이 없어 매일 아내에게 구박 당하지만 늘 태평한 아버지 기택, 남편보다 더 가장 같은 박력 있고 다부진 어머니 충숙, 매사에 긍정적인 청년 기우, 야무지고 당당한 기정 등이 ‘기생충’을 이끈다.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 왜 눈을 가렸을까?

‘기생충’은 지난 4월 8일(월)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쨍핫 햇살 아래 두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저택 한가운데 푸르른 잔디밭에는 기택네와 박 사장네가 자리했다. 그런데 인물들의 눈은 모두 검은색으로 가려져 있다. 표정도 속내도 읽을 수 없다. 이들 앞에 누워 있는 다리의 주인은 두 가족이 겪게 될 소용돌이와 관련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칸 영화제 초청 영광 품에 안을까


‘기생충’은 벌써부터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이 점쳐지고 있다. 개봉 시기로 예정된 5월 말 역시 역시 5월 중순 개최되는 칸 영화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읽힌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옥자’로 경쟁 부분에 초청된 바 있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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