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제작비 4배 회수한 역대급 가성비 영화
‘겟 아웃’(2017) 조던 필 감독의 신작 ‘어스’가 ‘캡틴 마블’을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캡틴 마블’은 전 세계 수익 10억 달러 돌파를 앞뒀다.
‘어스’가 개봉과 함께 북미 극장가의 선두로 올라섰다. 미국에서 7,025만 달러를 벌어들인 ‘어스’는 역대 R-등급 공포영화 중 세 번째로 높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조던 필 감독의 전작 ‘겟 아웃’의 오프닝 성적 또한 가뿐히 넘어섰다. ‘겟 아웃’은 개봉 첫 주 3,337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영국, 프랑스 등에서 함께 개봉한 ‘어스’의 월드 와이드 수익은 8,695만 달러다. 이로써 ‘어스’는 2,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이미 회수하고, 한 주 만에 제작비의 4배 이상 수익을 거둔 셈이다. ‘어스’가 북미 1억 7,604만 달러, 월드 와이드 흥행 2억 5,54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겟 아웃’의 성과를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국내에서는 3월 27일(수) 개봉한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캡틴 마블’은 2위에 자리했다. 지난주보다 48.5%의 하락한 3,502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북미 수익 3억 2,149만 달러를 넘어선 ‘캡틴 마블’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 중 북미 흥행 순위 10위 영화가 됐다.
월드 와이드 수익은 9억 달러를 넘어섰다. ‘캡틴 마블’은 ‘토르: 라그나로크(2017)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을 넘어 MCU 흥행 순위 7위에 랭크됐다. 다음 주 월드와이드 수익 10억 달러 돌파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며, MCU 흥행 순위 중 상위 6개 영화에 이어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7번째 영화가 될 예정이다.
지난주 2~4위를 차지한 영화들이 한 계단씩 하락해 3~5위를 차지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3위는 ‘원더랜드’ 4위는 ‘파이브 피트’ 5위는 ‘드래곤 길들이기 3’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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