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퓨리의 젊은 시절은 이런 모습이었다.JPG

조회수 2019. 3. 9. 1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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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블' 감독 인터뷰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어벤져스: 인피니티워'(2018)의 선장은 루소 형제다. ‘캡틴 마블’의 애너 보든과 라이언 플렉 감독은 루소 형제를 잇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듀오다. 마블 스튜디오 제작진이 독립 영화계에서 발굴했다. 캡틴 마블(브리 라슨)과 함께 MCU에 입성한 이들에게 마블 차세대 히어로에 얽힌 비하인드를 들었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프랜차이즈 MCU에 합류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라이언 플렉(이하 라이언): 영화관에서 보는 히어로 무비로는 단연 마블 영화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시리즈의 팬이기도 합니다. ‘캡틴 마블’을 위해 원작 코믹스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캐릭터를 공부했어요. 그러다 보니 이 캐릭터를 사랑하게 되더라고요. 그의 목소리와 강단, 유머까지도요.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MCU의 캐릭터들의 출발점은 마블 코믹스죠. 자료 조사 과정이 궁금합니다.


애너 보든(이하 애너): 맞아요. 많은 시간을 어두운 방에서 만화책을 읽으며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캐럴 댄버스가 굉장히 다양하고 특이한 역사를 가진 캐릭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캡틴 마블은 약한 부분도 있고, 통제 불가능한 인간 같은 면이 있어요. 가끔은 자만하고, 가끔은 감정에 치우치고, 판단 착오를 일으키기도 하죠. 우리 모두가 열광한 것은 바로 그를 형성하고 있는 그 인간성입니다. 캐릭터의 여정이 중심이 되는 스토리를 쓸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자신의 인간성을 다시 찾아가는 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한다니. 벅차오르는 마음을 주체할 길이 없었습니다. 마블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캡틴 마블 역을 브리 라슨이 맡게 되었다는 것에 무척 기뻐했어요. 브리 라슨은 폭풍 같은 감정을 동반하는 강력함을 연기해줬습니다. 그게 이 캐릭터를 한층 더 깊게 만들었고요.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연출자로서 ‘캡틴 마블’의 캐스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애너: 정말 재미난 캐릭터들이 많았기 때문에 캐스팅 작업도 무척 즐거웠어요. 배우들 중 몇몇은 이중적인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두 가지의 서로 다른 면이 무척 흥미롭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한 역할이죠. 얼마나 흥미롭고 독특한지는 영화를 봐야만 알 수 있어요.


라이언: 닉 퓨리 역의 사무엘 L. 잭슨과 탈로스 역의 벤 멘델슨을 예로 들 수 있겠죠.


애너: 과거에 사무엘과는 같이 영화를 한 적이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입니다.


라이언: 주드 로(크리 스타포스 사령관 역)와 아네트 베닝(슈프림 인텔리전스 역)도 빼놓을 수 없죠. 출연 리스트 처음부터 끝까지 전설 같은 배우들로만 가득하더라고요.


애너: 이미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MCU를 가득 채우고 있어요.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들이 이미 출연하고 있는 경우도 다반사죠. ‘캡틴 마블’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영화에 참여해 준 배우들 리스트를 저는 아직도 믿을 수 없네요. 정말 멋집니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캡틴 마블’의 배경은 1990년대죠. MCU 세계관에서도 상당히 이른 편에 속합니다.


라이언: 아직 어벤져스의 세상이 도래하기 전입니다. 닉 퓨리는 외계 생명체와 슈퍼 히어로의 존재를 모르고 있어요.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막무가내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를 부를 수 없고, 무작정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을 호출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쉴드가) 이들에 대해 아직 모르는 시대니까요. 말하자면, 닉 퓨리와 캐럴 댄버스가 고립되어 있는 시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거죠. 두 사람만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니까요.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운 여정이 될 겁니다.


관객들이 무엇을 기대하며 영화를 보면 좋을까요?


애너: MCU의 새로운,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을 보게 될 겁니다. 지금까지의 그 어떤 캐릭터들과도 달라요. 자신만의 독특한 자아도 있죠. 캡틴 마블은 자신을 보러 와준 관객들과 함께 자아 발견의 여정을 떠날 겁니다. 관객들은 캐럴 댄버스가 누구인지 알게 될 겁니다. 또한 젊은 닉 퓨리와 캐럴 댄버스의 호흡, 놀라운 미스터리를 볼 수 있어요. 마지막에는 관객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일도 발생할 겁니다. 다들 깜짝 놀라게 될 걸요?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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