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 라슨이 밝힌 '캡틴 마블' 꼭 봐야하는 이유

조회수 2019. 3. 6.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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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블' 브리 라슨 인터뷰

‘캡틴 마블’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의 또 다른 10년을 연다. 가장 강력한 히어로이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로 가는 연결고리. 캡틴 마블 앞에 붙는 여러 수식어가 이 영화를 향한 기대감을 증명한다. 그 중심에 캡틴 마블을 연기한 브리 라슨이 있다. 그가 밝힌 ‘캡틴 마블’에 대한 이야기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MCU 최초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입니다.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세계관에 입성한 소감이 어떤가요?


촬영장에서 진지해질 수밖에 없었어요. ‘캡틴 마블’은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만 중요한 영화가 아니니까요. 그랬다면 저와 이 출연진들을 캐스팅하지 않았겠죠. 연기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과 고뇌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그래야만 궁극적으로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이끌고, 생각하게 하고, 다시 영화를 보게 할 테니까요. 그런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캡틴 마블 이전에 캐럴 댄버스가 있습니다. 어떤 캐릭터인지 설명해준다면요?


캐럴 댄버스의 정체성은 두 개입니다. 반은 크리족이고, 반은 인간이죠. 크리족으로서 캐럴은 빼어난 전사이며, 초월적 지능을 가졌습니다. 최강 히어로죠. 동시에, 인간적인 면도 갖고 있기에 사랑을 압니다. 덕분에 콧대도 높고, 감정적이고, 공격적이죠. 물론 경쟁력도 있고요. 캐럴의 흠결인 동시에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요. 저는 두 가지 캐릭터를 연기하는 셈입니다. 관객들이 이 캐릭터에 무척 공감할 것이라고 봐요. 사람들은 모두 뇌의 두 측면을 다 가지고 있으니까요.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캐럴 댄버스는 파일럿이죠. 기억을 잃고 지구에 떨어집니다. 설정을 위해 비행 훈련을 거쳤다고 들었습니다.


굉장히 사소하고 미묘한 뉘앙스까지 전달하고 싶었거든요. 누구든 영화의 비행을 사실적으로 느꼈으면 했고요. 훈련은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요. 영화에 ‘도그파이트(a dog fight)’ 비행이 등장해요. 그걸 경험하느라 저는 전방위로 마구 날아다녔어요. 저를 담당하는 파일럿이 최고의 비행사였거든요. 덕분에 중력가속도 6.5로 날았죠. ‘배럴 롤(Barrel Roll)’ 비행을 모사하여 촬영할 때도 기억납니다. 어떤 느낌인지, 내 몸은 어떤 상태가 되는지, 그리고 숨쉬기가 얼마나 힘든지도 모두 다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어요.


‘캡틴 마블’은 티저를 통해 시간적 배경이 1990년대라는 점이 알려졌죠.


맞아요. 1990년대로 돌아갈 겁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중차대한 위기를 맞은 이 클라이맥스 시점에, 우리는 맨 처음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모든 일이 시작된 시점에서 모든 사건의 연원을 볼 겁니다. 마블 영화를 잘 모르는 관객에게도 무척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아요. MCU의 열렬한 팬이라면 다가올 미래의 싹이 담겨 있는 ‘캡틴 마블’을 더욱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겁니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극 중 사무엘 L. 잭슨과 호흡을 맞췄죠. 그가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쿠키에서 당신을 호출하기도 했고요.


사무엘 L. 잭슨과는 세 번째 호흡입니다. ‘캡틴 마블’에 함께 출연한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무척 기뻤어요. 우리는 최강의 듀오거든요. 서로를 좋아하고, 같이 있을 때 제일 즐겁죠. 가족 같은 사이랄까요. 그에게는 무슨 이야기이든지 할 수 있어요. 또한 연기의 대가잖아요. 현존하는 배우 중 가장 위대한 배우라고 봅니다.


‘캡틴 마블’의 연출자는 두 명입니다. 라이언 플렉, 그리고 애너 보든 감독이죠.


‘캡틴 마블’은 할 일이 너무 많은 영화거든요. 연출자가 두 명인 게 당연했어요. 감독님들과 함께한 촬영은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제 연기 경력 중 가장 역동적인 캐릭터에 저를 캐스팅해줘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함께 영화를 찍는 내내 꿈만 같았어요.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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