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에릭 킬몽거♥ '토르' 발키리 결혼함.movie
히어로 영화의 양대 산맥, 마블과 DC다. 마블은 월트 디즈니가, DC는 워너 브러더스가 배급한다. 그런데 마블 영웅들이 워너 브러더스 배급작에서 가정을 꾸리는 일이 벌어졌다. ‘크리드 2’가 바로 그 영화다.
# 복싱하는 에릭 킬몽거
‘크리드 2’는 복싱 챔피언 방어전을 펼치는 아도니스 크리드(마이클 B. 조던)의 이야기다. 마이클 B. 조던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 중 한 작품인 ‘블랙팬서'(2018)에 에릭 킬몽거 역으로 출연했었다. 사실 마이클 B. 조던은 ‘블랙팬서’보다 ‘크리드'(2015)로 먼저 얼굴을 알렸었다. ‘블랙팬서’의 감독 라이언 쿠글러 역시 마찬가지다.
# 가수가 된 발키리
마블 출연진은 또 있다. 아도니스 크리드의 여자친구는 비앙카(테사 톰슨)다. 필라델피아를 근거지로 활동하는 가수다. 테사 톰슨은 ‘토르: 라그나로크'(2017)에서 전사 발키리로 등장했었다. 그는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와는 2019년 개봉하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에서 콤비로 호흡을 맞춘다. ‘크리드 2’에서는 같은 MCU 소속 ‘블랙팬서’의 주역 마이클 B. 조던과 연인으로 나온다.
# ‘아쿠아맨’ 주역도 있다
워너브러더스가 배급하는 DC 확장 유니버스 출연진도 ‘크리드 2’에 등장한다. 이반 드라고 역의 돌프 룬드그렌이다. 아도니스의 아버지 아폴로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인물로 등장한다. 돌프 룬드그렌은 DC 확장 유니버스를 부활시킨 ‘아쿠아맨'(2018)에 네레우스 왕으로 출연했다.
# 마블과 DC 보다 더 강력한 그 이름
마블 소속도, DC 소속도 아니지만 ‘크리드 2’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록키 발보아 역의 실베스터 스탤론이다. 그는 ‘크리드 2’에서도 아도니스의 코치로 맹활약을 펼친다. ‘크리드’ 시리즈가 ‘록키’ 시리즈와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실베스터 스탤론이 있기 때문이다.
성선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