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1위, 한국에서는 존재감 없는 영화
워너 브러더스의 ‘레고 무비2’가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왓 맨 원트’ ‘콜드 체이싱’ 등 신작들이 순위에 올랐다
# ‘레고 무비2’ 낮은 오프닝 성적에도 1위
‘레고 무비2’가 ‘글래스’의 질주를 막고 극장가 선두를 차지했다. 지멋대로 여왕(티파니 해디쉬)에 맞서 친구들을 구하려는 에밋(크리스 프랫)의 우주여행을 담았다. 당초 박스오피스 모조의 오프닝 예상치는 5,500만 달러였으나, 실제로는 그보다 낮은 3,44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레고 무비’(2014)부터 ‘레고 배트맨 무비’(2017) ‘레고 닌자고 무비’(2017)를 포함한 워너 브러더스의 레고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낮은 오프닝 성적이다. ‘레고 무비2’가 낮은 오프닝 성적을 딛고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2, 3위도 신작 ‘왓 맨 원트’와 ‘콜드 체이싱’
또 다른 신작 두 편이 뒤를 이었다. 2위는 1,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왓 맨 원트’다. 멜 깁슨, 헬렌 헌트 주연의 ‘왓 위민 원트’(2001)에서 주인공의 성별이 바뀐 영화다.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47%를 기록하는 등 해외 평점은 좋지 않은 편이다.
3위는 리암 니슨 주연의 ‘콜드 체이싱’이다. 아들의 복수를 위해 나서는 아버지의 이야기다. 리암 니슨의 전작 ‘커뮤터’(2018)와 비슷하게 25세 이상의 남성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2월 20일(수) 개봉을 앞두고 있다.
4위는 ‘디 업사이드’다. 순위는 낮아졌지만, 개봉 5주 차에도 16.8% 낮은 수익 하락률을 유지하며 꾸준히 관객을 만나고 있다. 5위는 지난주 1위였던 ‘글래스’다. 신작에 밀려 5위로 내려왔지만, 월드 와이드 수익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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