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본 사람만 공감하는 명대사.txt

조회수 2019. 1. 30. 1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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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명대사 "다 목숨 걸고 일하는 사람들이야!"

1월 29일(화) 명대사는 쫄깃한 말맛과 황홀한 치킨 비주얼로 1월 극장가를 평정한 ‘극한직업’에서 골랐습니다.


‘극한직업’은 치킨집에서 잠복근무를 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마약사범을 잡기 위해 치킨을 튀긴다. 시종일관 어설픈 이들의 동력은 역설적이게도 간절함이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팀이 해체된다는 압박, 퇴직 연금을 투자해 차린 치킨집을 살려야 한다는 두려움이 저변에 깔려있다. 미래가 안 보이는 월급쟁이와 노후자금까지 날리게 생긴 소상공인이 주인공이라니. 목숨 걸고 달려갈 수밖에.

형사들의 간절함이 짙어질수록 헛발질은 늘어난다. 꼴은 우스꽝스러워지고, 관객은 웃는다. 쫄깃한 대사로 잽을 날리다가, 황당한 상황 설정으로 라이트 훅을 날린다. 타이밍의 미덕을 아는 코미디, ‘극한직업’이 진짜 웃긴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여러분은 웃고 있지만, 우린 몹시 진지하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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