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반 형사들의 치킨집 위장 취업을 담은 영화 ‘극한직업’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은 치킨이다. 형사들 못지않게 맹활약한 ‘극한직업’ 속 치킨에 얽힌 비하인드를 정리했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 463마리의 치킨
6개월 간의 ‘극한직업’ 제작 기간 동안 왕갈비 치킨 249마리, 후라이드 치킨 106마리, 생닭 88마리, 그 외 다양한 종류의 치킨 20마리 등이 영화에 사용됐다. 이쯤 되면 치킨의, 치킨에 의한, 치킨을 위한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 갈비 치킨 만들기, 쉽지 않네
‘극한직업’의 속 치킨집이 맛집이 된 비결은 수원 양념갈비 소스다. 양파, 마늘, 파 등이 주 재료다. 그렇다면 하루 동안 수원왕갈비통닭에서 사용되는 소스 재료의 양은 어느 정도일까? 설정상 재훈(공명)은 하루에 양파 4자루, 마늘 5접, 파 33단을 손질한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 닭 튀기는 진선규, 양파 써는 공명
배우들 역시 치킨 장인이 되기 위해 애썼다. 주방장 마 형사 역할의 진선규는 ‘극한직업’ 크랭크인 한 달 전부터 재료 다듬기, 야채 썰기, 닭 발골, 닭튀김까지 배웠다. 주방 보조 재훈 역의 공명 역시 아카데미에서 조리 교습을 받았다. 집에서도 양파 손질과 썰기 연습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