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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tvN)은 VR 게임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로맨스 드라마 안에 녹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주연 배우 현빈, 박신혜 외에도 얽히고설킨 주변 인물들의 관계가 묘한 긴장감을 만든다. 익숙하진 않지만 어디서 본 것 같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주역들의 과거 활약상을 살펴본다.

# 사이버 좀비, 차형석｜박훈 

일찌감치 죽었지만 매회 등장하는 차형석, 일명 차 좀비는 박훈이 연기한다.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한 그는 ‘태양의 후예’(KBS2, 2016) 최 중사, ‘골든슬럼버’(2018)의 선 팀장을 거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차 대표로 확실히 얼굴을 알렸다. 대사 한 마디 없이도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중이다.

# 가족 같은 상범 오빠｜이학주 

이학주가 연기하는 김상범은 짝사랑하는 정희주(박신혜)를 살뜰히 보살피는 인물이다. 그는 스릴러 ‘나를 기억해’(2018)에서 두 얼굴을 가진 반장 동진 역을, ‘협상’(2018)에서는 하채윤(손예진)의 후배 형사를 연기했다. 1월 30일(수) 개봉하는 ‘뺑반’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유진우의 전 부인 이수진｜이시원 

유진우와 차형석, 두 남자 사이에서 불행한 삶을 사는 여자 수진은 이시원이 연기한다. 드라마 ‘미생’(tvN, 2014)에서 장그래(임시완)을 짝사랑하는 유치원 교사 역으로 유명하다. 서울대 학사, 석사 출신으로도 유명하며, 공포 영화 ‘터널 3D’(2014)에도 주연으로 출연했다. 

# 유진우의 전 처제 이수경｜류아벨 

이수진의 동생 이수경을 연기한 배우는 류아벨이다. ‘응답하라 1988’(tvN, 2015)로 유명한 류혜영의 친언니로, ‘나의 아저씨’(tvN, 2018)에서 이지안(아이유)에게 약점을 잡힌 정채령을 연기하며 아이유와 신경전을 벌였다. 최근 영화 ‘샘’(2018)에서도 주인공 그녀 역으로 활약했다.

# 어리바리한 천재 최 팀장｜조현철  

천재 프로그래머이자 유진우의 든든한 지원군 최양주 팀장은 조현철이 연기한다. ‘터널’(2016)에서 정수(하정우)를 구출하려는 소방관 중 막내 대원으로 출연했다. 최근 ‘말모이’에서 김판수(유해진)을 이어 극장의 호객 담당을 맡은 김봉두를 연기했다.

 # 희주의 여동생 민주｜이레  

희주의 동생이자 걸그룹 지망생 민주 역의 배우는 아역으로 친숙한 이레다. 여덟 살의 나이에 ‘소원’(2013)의 소원이 역으로 데뷔한 이레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014) ‘오빠생각’(2016)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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