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재밌다! 2019년 주요 개봉작 10편 소개 ①
CJ엔터테인먼트와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와 NEW,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등 국내 5대 영화 투자배급사의 내년 개봉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름이 곧 브랜드인 배우들부터 거장이라 불리는 감독들까지, 그 면면이 화려하다. 2019년에 만날 수 있는 예비 ‘띵작’ 10편을 소개한다.
봉준호 감독 ㅣ 출연 송강호,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이선균 ㅣ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옥자'(2017)를 잇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다. 기택(송강호)의 장남 기우(최우식)가 박 사장(이선균)네 과외 선생 면접을 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등을 잇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네 번째 만남이다. 두 가족을 중심으로 독특한 인간 군상들을 담는다.
김광빈 감독 l 출연 하정우, 김남길 ㅣ 배급 CJ엔터테인먼트
흥행 보증 수표 하정우가 공포 영화로 영역을 확장해, 김남길과 만난다. 엄마의 죽음 이후 사이가 소원해진 부자가 산속에 있는 집에 갔다가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하정우가 아빠 역, 김남길이 퇴마사 역으로 등장한다. 기획 단계부터 하정우가 참여한 작품이다.
감독 조철현 l 출연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ㅣ 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송강호는 ‘나랏말싸미’에도 출연한다. 세종(송강호)이 훈민정음을 창제하기까지 이야기를 담는다. ‘사도'(2015) ‘황산벌'(2003) 각본을 쓴 조현철 감독의 연출작이다. 박해일이 조선왕조 억불 정책 시기를 살았던 신미 스님 역으로 등장한다. 전미선은 세종대왕의 평생의 반려 소헌황후 역이다.
감독 김윤석 l 출연 염정아, 김소진, 김해준, 박세진, 김윤석ㅣ 배급 쇼박스
김윤석은 메가폰을 잡는다. 그의 첫 연출작 ‘미성년’은 열 일곱 살 딸이 동급생 친구와 함께 어른들 세계 속에서 겪는 이야기다. 김윤석과 염정아가 부부로,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2018, JTBC)의 김혜준이 딸로 출연한다. 연극으로 먼저 알려진 작품이다. 감독이 된 김윤석이 보여줄 결과물은 어떤 모습일까.
감독 우민호 ㅣ 출연 이성민,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ㅣ 배급 쇼박스
‘내부자들'(2015)로 900만 관객을 동원한 우민호 감독은 ‘남산의 부장들’로 돌아온다. 한국 중앙정보부 부장들의 공작정치를 담았다. 동아일보에 연재된 이야기가 영화로 다시 태어난다. 이병헌은 김재규, 이성민은 박정희 전 대통령, 곽도원은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이희준이 경호실장 역이다.
성선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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