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리뷰 | 액션 본질 꿰뚫는 쾌감, 한국판 '300'

조회수 2018. 9. 17. 18: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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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본질 꿰뚫는 쾌감, 한국판 '300'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 설현, 박병은, 오대환이 출격한 ‘안시성’이 9월 12일(수) 언론에 첫 공개 됐다. ‘안시성’은 안시성 성주 양만춘(조인성)이 40배의 병력 차이를 극복하고 당태종 이세민(박성웅)에 승리한 안시성 전투를 그린 액션 사극 블록버스터다.

‘안시성’의 장르적 쾌감은 매 장면 최고조다. 오프닝을 장식한 주팔산 전투 신이 규모와 속도감으로 단번에 주의를 사로잡는다. 이후 이어지는 두 번의 공성전과 마지막의 토산 전투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300’(2007)이나 브래드 피트 주연의 ‘트로이’(2004)를 방불케 한다. 현대적이고 다채로운 촬영기법 덕에 그 역동성이 더 빛난다.


조인성은 특유의 편안한 톤으로 소탈한 양만춘을 재현했다. ‘괜찮아, 사랑이야’(2014, SBS) ‘더 킹’(2017)에서 보여 온 미소나 말투가 장군 양만춘에 스며들었다.


유머도 적재적소에 활용했다. 숨 가쁜 전투 속 분위기를 환기한다. 극중 조인성과 배성우(추수지 역)의 관계는 현대적이고 파격적이다. 장군과 부관의 관계이지만 진지하고 근엄하지 않다. 유머러스하고 편안하다. 그 옆에서 ‘덤 앤 더머’로 활약한 박병은(풍 역)과 오대환(활보 역)의 ‘브로맨스’, 엄태구(파소 역)와 설현(백하)의 멜로 또한 극에 자연스럽게 호흡한다.


채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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