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두 영화음악 거장, 2018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 마스터즈 상영작 8

조회수 2018. 7. 5. 18: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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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와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뜨거운 여름 홍대에서 영화음악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와 알렉상드르 데스플라를 즐겨보자. 2018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가 마스터즈 콘셉트로 돌아왔다.

# MASTERS 마스터즈 – 류이치 사카모토 영화 4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감독은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했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작곡자이자 행위예술가, 환경운동가 등 다방면으로 사회적 명성을 떨치는 음악가다. 그는 2014년에 인후암 판정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가 암을 극복하고 2017년에 새 앨범 로 돌아왔다.

MASTERS 마스터즈 – 류이치 사카모토 섹션 상영작은 총 네 편. ‘류이치 사카모토: 에이싱크’와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는 류이치 사카모토의 새 앨범 를 기점으로 나뉜 두 편의 다큐멘터리다. 개막작으로도 선정된 ‘류이치 사카모토: 에이싱크’는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실황이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2017년에 복귀한 후 단 200명만 관람할 수 있던 뉴욕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다른 다큐멘터리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는 인후암 판정을 받은 이후 활동을 중단한 류이치 사카모토의 인간적 모습, 순수한 음악가의 면모가 담겼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음악 작업에 참여한 대표작 두 편도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황제’(1987)과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진 대표곡 ‘rain’이 담긴 ‘마지막 황제’는 류이치 사카모토에게 아카데미 음악상을 안겼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는 다양한 아티스트의 기존 곡으로 채워진 사운드트랙 가운데에 1980년대에 작곡된 ‘M.A.Y IN THE BACKYARD’와 ‘Germination’을 들을 수 있다.

# MASTERS 마스터즈 –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영화 4


1991년에 데뷔한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음악감독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올해 두 번째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영화로 음악감독을 시작한 그는 올해 재개봉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2004) 이후 세계무대에서 자크 오디아르, 웨스 앤더슨 등 거장감독 작품의 영화음악을 맡고 있다. 

MASTERS 마스터즈 –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섹션에서는 다양한 감독과 협업한 영화 네 편을 상영한다. 이중 두 편은 격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멜로 드라마다. 올해 두 번째 아카데미 음악상을 안긴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과 국내에 두 번이나 재개봉 했던 이안 감독의 ‘색, 계’(2007)를 만날 수 있다.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음악감독이 자주 협업하는 자크 오디아르 감독과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도 있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과 함께 한 세 번째 영화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2005)는 갱스터 토마스(로망 뒤리스)의 삶을 그린 하드보일드 음악영화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두 번째 애니메이션이자 네 번째 협업작인 ‘개들의 섬’도 상영한다.



2018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는 7월 5일(목)부터 7월 14일(토)까지 열흘간 홍대에 있는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열린다.


채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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