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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코믹스에서는 네메시스라는 이름의 강력한 우주적 존재가 인피니티 스톤을 창조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MCU에서는 데스, 엔트로피, 이터니티, 인피니티라는 네 존재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변경됐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에서 콜렉터(베네치오 델 토로)는 인피니티 스톤에 대해 “우주의 여섯 가지 특이점들이 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스톤은 저마다 다른 기능을 갖는다.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장착할 수 있는 인피니티 건틀렛을 갖고 있으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각 스톤들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1) 스페이스 스톤

‘테서렉트’라 불리는 큐브에 담겨있다. 공간을 지배할 수 있는 스톤으로 포털을 이용해 공간 혹은 차원의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 행성 하나를 통째로 파괴할 수 있는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무기의 동력원으로도 사용된다.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고향인 아스가르드에 보관되어 있었지만 ‘토르: 라그나로트’(2017) 후반부 로키(톰 히들스턴)가 이를 손에 넣은 것으로 추측되는 장면이 등장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예고편에 따르면 극중 타노스가 스페이스 스톤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 마인드 스톤

상대방의 정신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스톤이다. 세뇌, 환각 등 정신 영역에 관련된 모든 분야에 힘을 미칠 수 있다. 본래  ‘어벤져스’(2012)에서 지구를 침략한 로키의 무기 치타우리 셉터에 들어있었다. 마인드 스톤으로 퀵 실버(피에트로 막시모프)와 스칼렛 위치(완다 막시모프) 남매가 만들어졌으며 이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서 비전(폴 베타니)까지 창조됐다. 마인드 스톤은 현재 비전의 이마에 박혀있다.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 예고편 중 비전이 타노스의 정예 부대에 이를 빼앗기는 장면이 등장했다.

3) 타임 스톤

시간의 흐름을 조종할 수 있는 스톤으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목에 걸고 있는 아가모토의 눈에 보관되어 있다. 시간을 멈출 수도 있고 같은 시간을 무한히 반복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이러한 시간의 흐름을 감지할 수조차 없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타임 스톤을 이용해 암흑의 존재 도르마무를 시간 속에 가두는 방식으로 항복을 받아낸 적 있다.

4) 리얼리티 스톤

현실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스톤으로, 6개의 인피니티 스톤 중 유일하게 액체 상태인 ‘에테르’로 존재하고 있다. ‘토르: 다크월드’(2013)에서 다크 엘프의 지도자 말레스키(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이 노리는 고대 무기로 첫 등장했다. 당시 쿠키영상에서 볼스태그(레이 스티븐슨)가 리얼리티 스톤을 콜렉터에게 맡겼지만, 이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콜렉터의 컬렉션이 파괴되어 현재 그가 리얼리티 스톤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다.

5) 파워 스톤 

강력한 힘을 조절하는 능력을 가진 스톤으로, 역시 강력한 존재만이 파워 스톤을 컨트롤할 수 있다. 평소에는 오브에 보관되어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악당 로난(리 페이스)이 이를 노렸지만 스타로드(크리스 프랫)를 비롯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이를 저지했다. 현재 노바 왕국에 보관되어 있으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예고편에서 타노스가 이를 강탈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등장한다.

6) 소울 스톤

영혼을 지배하는 스톤으로 삶과 죽음을 관장한다. 아직 한 번도 MCU에 등장한 적 없으며 소울 스톤의 행방에 대한 루머만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한 번에 10조개의 영혼을 볼 수 있는 헤임달(이드리스 엘바)의 눈이 소울 스톤일 것이라 추측한다. 소울 스톤의 정확한 정체와 행방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차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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