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10년을 함께한 히로인 6

조회수 2017. 6. 26. 16: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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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의 10년 역사를 함께한 여섯 명의 히로인들, 메간 폭스부터 로라 하드독까지!

<트랜스포머>의 10년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강인한 히로인들이 있다. 초창기 <트랜스포머>의 아이콘이었던 메간 폭스부터 최신작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의 로라 하드독까지, 5편의 시리즈에서 활약했던 여성 캐릭터를 만나본다.

<트랜스포머>(2007)

<트랜스포머> 시리즈 대표 아이콘, 미카엘라 (메간 폭스)


<트랜스포머>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옵티머스 프라임만큼이나 관객의 마음을 훔친 장본인은 바로 미카엘라 역의 메간 폭스. 미카엘라가 보닛을 열고 자동차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쏟아내는 장면은 온갖 화려한 전투를 자랑하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도 손꼽히는 명장면으로 통한다. 아버지를 돕다 결국 소년원에 갔던 과거가 있지만, 샘이 디셉티콘에게 쫓기거나 트랜스포머의 존재를 발설해야 하는 위기에 처할 때마다 결정적 도움을 주는 히로인이기도 하다.


미카엘라의 기지는 전투 중 범블비가 사람들을 구하려다가 다리를 다친 순간 빛을 발한다. 직접 트럭을 이용해 범블비를 이송할 방법을 고안하는 것은 물론 “내가 운전할게. 너는 쏴”라는 명언을 남기고 범블비와 환상의 전투 파트너로 활약한다. 주인공인 샘보다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초창기 <트랜스포머>의 붐업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한 시리즈의 대표적인 여성 캐릭터.

국방부 장관의 지적인 참모, 메기(레이첼 테일러)


큐브의 위치를 파악하고자 정보기관 서버에 침투한 디셉티콘의 시그널을 분석하는 신호분석가 메기. 자신보다 뛰어난 전문가에게 조언을 얻고자 1급 기밀 정보를 몰래 복사해서 기관 밖으로 빼돌리는 담대함이 있다. 고위 관료 회의에 몰래 끼어들어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까지 하는 저돌적 성격의 소유자지만, 위기의 순간엔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지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결국 국방부 장관의 참모로 등극하는 시리즈 최초의 ‘브레인’이다.


메간 폭스가 연기한 미카엘라에 비해 액션 연기가 요구되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디셉티콘 무리와 맞붙었을 때는 직접 몸을 쓰는데도 적극적이다. 특히 안소니 앤더슨이 연기한 또 다른 전문가 클렌 위트만 캐릭터와의 티격태격 호흡 역시 코믹한 웃음을 유발한다.

<트랜스포머 3>(2011)

결정적 한 방 날리는 해결사, 칼리 (로지 헌팅턴 휘틀리)


미카엘라(메간 폭스)의 뒤를 이어 샘의 새로운 여자친구로 발탁된 자동차 박물관 큐레이터 칼리(로지 헌팅턴 휘틀리). 구직 중인 샘이 좋은 직장을 찾길 원하는 다정한 연인이자 회사 상사인 딜런(패트릭 뎀시)과의 관계로 인해 의도치 않게 샘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미모의 소유자다. 군인 집안에서 태어난 영향으로 샘이 위험한 일에 휘말리는 것을 경계하지만, 정작 자신이 악당의 인질이 되고 만다.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던 전 시리즈의 여성 캐릭터들에 비해 칼리의 역할은 수동적인 편이다. 영화 중반부까지 인질로 끌려다니는 것 외에는 전투에 있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 하지만 말미에 이르러 자신이 인질로 잡혀있는 동안 목격한 적진의 주요 정보들을 폭로, 아군의 악전고투를 뒤집을 결정적 역할을 수행한다. 옵티머스 프라임을 구하기 위해 나름대로 메가트론을 도발하는 전략을 펼치는 것 역시 기대 이상의 반전 포인트.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2014)

아빠를 위해 싸우는 담대한 딸, 테사 (니콜라 펠츠)


발명가 케이드(마크 윌버그)가 애지중지하는 딸 테사(니콜라 펠츠). 케이드에게 테사는 아직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 딸이지만, 테사는 엄마의 빈 자리를 대신해 아빠를 살뜰히 챙긴지 오래다. 몰래 사귀던 남자친구 셰인(잭 레이너)의 존재를 들켜 케이드를 깜짝 놀라게 하고, 쏟아지는 잔소리 폭격에 신물을 내기도 하지만, 어둠의 세력에 쫓기는 아빠를 두고는 절대 혼자 떠나지 않는 효녀이기도 하다.


디셉티콘과 일대일 한 판 승부를 벌이기 전 딸에게 먼저 대피하라고 말하는 케이드. 하지만 아빠를 사랑하는 테사는 절대 전투의 현장을 떠나지 않는다. “아빠를 두고는 난 안 간다”며 범블비 그리고 셰인과 함께 디셉티콘을 무찌를 수 있는 병기, 옵티머스 프라임을 데려오는데 성공한다.  “아빠는 언제나 내 영웅이었다”는 뭉클한 고백이 인상적인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2017)

작은 체구로 뿜어내는 맹렬함, 이자벨라(이사벨라 모너)


시카고 사태로 부모를 잃고 외계인 구역에서 트랜스포머들을 보살피며 살아가고 있는 14살 소녀 이자벨라(이사벨라 모너). 시리즈 사상 가장 어린 나이의 여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트랜스포머에 대한 각종 지식과 디셉티콘에 맞서는 배짱은 수준급이다.  거칠고 맹랑한 구석이 있지만 부모 없이 사는 탓에 남몰래 외로움을 타기도. 폐차장에서 함께 지내게 된 트랜스포머들과 케이드(마크 윌버그)가 이자벨라의 유일한 가족이 되어준다.


이자벨라는 외계인 구역에 침입한 또래들을 구해주는 첫 등장으로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케이드가 본격적인 전투를 위해 이사벨라를 떠나면서 분량은 줄어들지만, 맹랑한 소녀의 잔상이 머리를 맴돌 정도로 이자벨라의 등장을 계속 기대하게 된다. 마침내 다시 나타난 이자벨라는 케이드에게 천군만마와 같은 힘을 실어주며 인류를 지키는 전투에 큰 몫을 해낸다. 속편에서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작은 영웅.

지구를 지킬 핵심 열쇠, 비비안 (로라 하드독)


옥스퍼드 대학의 역사학 석사이자 철학 박사. 매우 지적이고 독립적인 성격으로 아서왕 신화, 마법사 멀린 등에 대한 전설은 모두 허구일 뿐이라고 믿는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에드먼드 버튼 경(안소니 홉킨스) 으로 인해 자신의 혈통과 관련된 비밀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비비안은 옵티머스 프라임의 창조주 쿠인테사로부터 지구를 지키는데 아주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핵심 열쇠를 쥐고 있다. 비비안 없이는 그 어떤 강인한 트랜스포머가 와도 절대 인류가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에서 역대 시리즈에 출연했던 여성 캐릭터들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영국 여자 비비안과 미국 남자 케이드가 국적 타령을 하며 시종일관 티격태격 하는 코믹한 호흡 역시 관람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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