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 세 편의 영화, 왜 1980년대를 다루고 있는가?

조회수 2017. 3. 21. 11:26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1980년대로부터 30년이 흐른 2017년 현재, 우리의 민주주의는 얼마나 진화했을까요? #보통사람 #택시운전사 #1987

패션산업이 태동하고, 88서울올림픽이 개최됐으며,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하고, 대중문화의 전성기를 맞았던 1980년대. 하지만 정치적으로 암울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정치, 사회, 대중문화 모든 것들이 흔들렸던 격동기인 1980년대를 다룬 세 편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바로 <보통사람>, <택시운전사>, <1987> 입니다.



1987년 봄을 배경으로 국가에 충성하는 강력계 형사(손현주)가 아내(라미란)와 다리가 불편한 아들을 위해 안기부 실장(장혁)이 주도하는 공작에 가담하면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과정을 보여주는 <보통사람>.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 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택시운전사>.



1987년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목숨을 걸고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1987>.



세 영화 모두 격동의 1980년대를 살아간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맥스무비와 전화 인터뷰에서 <보통사람>의 김봉한 감독은 “1980년대가 역사가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들이 많은 것 같다. ‘1987년과 2017년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가’를 질문하고 싶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고, <1987>제작진은 “한 젊은이의 무고한 죽음이 어떤 과정을 거쳐 민주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영화적인 만족감과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2017년 3월 10일, ‘탄행인용’이라는 새로운 역사가 새겨졌습니다.



1980년대로부터 30년이 흐른 2017년 현재, 우리의 민주주의는 얼마나 진화했을까요?



세 편의 영화와 함께 생각해 봅시다.


<저작권자(c) 맥스무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