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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일 낼까? 세상을 바꾼 애플의 기기들

조회수 2017. 9. 1.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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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성문경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발표를 9월 12일로 보도했습니다.
올해는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10주년 특별 에디션이 나올 거라는 소문이 파다한데요!
오늘은 그동안 세상을 바꾼, 혹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애플의 기기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출처: Wikipedia: Rama
# Apple II (1977)
애플을 거대한 회사로 이끈 애플2는 세계 최초의 일체형 개인 컴퓨터입니다. 197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중반까지 가정에 개인용 컴퓨터를 보급하는 데 큰 공헌을 했죠.
故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창립했던 스티브 워즈니악이 하드웨어 설계부터 소프트웨어인 정수 베이직까지 맡았습니다. 이후 업그레이드 버전 애플 IIe는 한국에도 출시했죠.
# iMac (1998)
애플은 스티브 잡스를 내쫓은 뒤 끊임없는 삽질로 추락 중이었습니다. 그런 애플로 다시 돌아온 잡스가 조너선 아이브와 함께 만든 아이맥으로 애플을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번잡하게 이것저것 연결할 필요 없이 선 하나만 꽂으면 됐습니다. 사실상 애플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의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죠. 다양한 컬러와 특이한 디자인은 당시 많은 사람을 매료시켰습니다.
애플을 되살린 아이맥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아이맥 5K 버전으로 전문가들을 자극하더니 최근에는 완전 전문가용인 아이맥 프로도 출시했습니다.
디자인이 예쁜 덕에 인테리어용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전문가도 아닌데 디자인 때문에라도 사고 싶네요.
# iPod (2001)
애플을 완벽한 세계 최고급으로 올린 1등 공신은 역시 아이팟이죠. 2001년 처음 등장한 아이팟은 사실 세계 최초의 MP3 플레이어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미니멀한 디자인과 "1,000곡의 노래가 주머니 속에"라는 슬로건을 가진 아이팟은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으며 팔려나갔죠.
아이팟의 아이덴티티인 '클릭 휠'은 혁신이었습니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약 3억 대에 달할 정도로 적수가 없었던 아이팟은 아이폰의 출시와 함께 쇠락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현재는 아이팟 터치 외 다른 아이팟 라인업은 모두 단종됐습니다. 클릭 휠 돌리던 감성이 그리운 분들은 중고 거래를 이용할 수밖에 없겠네요. 제가 바로 그렇습니다.
# iPhone (2007)
사실상 지금 애플을 먹여 살리고 있는 아이폰이야말로 세상을 뒤바꾼 기기죠. 역시 최초의 스마트폰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물리 키보드를 없앤 풀 터치 방식, 풀브라우징, 멀티 터치 등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스마트폰은 아이폰 출시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요즘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나 중국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등장에 예전만 못하긴 합니다. 그래도 저 같은 앱등이들의 충성심과 애플 감성 덕분에 여전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죠.
곧 나올 새로운 아이폰도 살 겁니다. 반드시요.
# Macbook Air (2008)
요즘 나오는 노트북들은 모두 슬림함과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기 바쁩니다. 난리도 아니죠. 그 포문을 연 것도 역시 애플입니다. 2011년 등장한 맥북 에어는 당시 노트북의 절반에 불과한 두께와 무게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죠. 서류 봉투에서 맥북 에어를 꺼내는 장면은 역대급 발표 이벤트 장면으로도 유명하죠.
현재는 삼성이나 LG 등의 경쟁사에서도 맥북 에어 이상의 슬림함을 가진 노트북이 출시되고 있는 데다, 애플의 새로운 맥북이 등장하면서 사실상 단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몇 년째 새 버전 출시가 없거든요. 게다가 상위 라인업인 맥북 프로도 맥북 에어 급 슬림함과 무게를 가지게 되었고요.
'에어'라는 네이밍이 참 멋졌는데, 사라진다니 아쉽습니다.
# iPad
아이패드도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출시 전과 후의 태블릿PC 시장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이전에는 UMPC라든지, 소니에서 출시하던 이런저런 버튼이 달린 태블릿PC 같은 것들이 주였죠. 하지만 아이패드가 나온 뒤로 다른 제조사들의 태블릿PC는 대형 터치스크린만을 가진 모습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아이폰'이라는 놀림을 받기도 했지만, 큰 화면으로 같은 걸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한 매력이었죠.
스티브 잡스는 첫 아이패드를 발표할 때 분명히 스마트폰과 PC 사이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담당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하면서 스스로 '컴퓨터'라고 말하죠. 계속 이상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아직은 아이패드가 최고의 태블릿PC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서피스 프로 같은 경쟁자들을 잘 따돌려야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 애플을 혁신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줬던 제품들을 만나 봤습니다.
이번에 나올 아이폰은 혁신적일까요, 아니면 이번에도 '혁신은 없었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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