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를 밟은 추억의 동아시아 축구 선수 근황

조회수 2017. 8. 30.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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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성문경
출처: Youtube 캡처
몇 년 전까지 우리는 '박지성 선발'이라는 단어에 울고 웃었습니다. 그는 은퇴 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고요.
그리고 이제는 손흥민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지난 시즌 모든 경기에서 21골을 터뜨리며 팀의 주요 선수로 자리매김할 정도죠.
일본의 가가와 신지도 예전과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도르트문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스터 시티의 오카자키 신지 역시 EPL 우승을 경험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죠.
오늘은 이들처럼 유럽 무대를 밟았던
추억의 아시아 선수들의 근황을 알아 봅시다.
# 미야이치 료
아스날 팬이라면 분명 기억할 겁니다. 우리의 '주멘' 박주영과 함께 뛰었던 미야이치 료를 말이죠.
고교 시절 유망주 오덕 아르센 벵거 감독의 눈에 들어 첫 프로 계약을 아스날과 했고, 비자 문제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데뷔해 준수한 활약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1-12시즌 아스날에 정식 입단한 뒤로 줄곧 벤치만을 뜨겁게 달구게 되죠.
아스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볼턴 원더러스, FC 트벤테 등으로 임대를 다녔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습니다. 결국 2015년 아스날을 떠나 독일 FC 장크트 파울리로 이적했지만, 9개월짜리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고 맙니다.

현재도 FC 장크트 파울리 소속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국의 최경록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전지훈련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고 하네요.
# 동팡저우
13억 인구빨로 올림픽의 최강국인 중국. 유독 축구는 발전이 없는 중국에서도 위대한 일이 일어났으니, 바로 동팡저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이 그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상대로 중국 시장을 노린 마케팅용 선수로 전락하다 2008년 맨유에서 방출당하고 맙니다.
중국 리그로 복귀한 이후에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14년 시즌이 끝난 뒤 방출당합니다. 아무도 그를 찾지 않아 그대로 은퇴.
최근 완벽한 아재의 모습으로 중국 네티즌에게 포착되기도 했는데, 은퇴 후에는 영화배우로 전향했다네요. 곧 개봉할 <영웅본색 4>에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합니다.
출처: These Football Times
# 이나모토 준이치
실패의 아이콘이라면 이나모토 준이치를 빼놓을 수 없죠. 2001년 아스날로 임대되며 엄청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유니폼 팔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이나모토가 큰 일조를 했다'는 말마저 생겨날 정도였죠.
잉글랜드 풀럼 FC, 터키 갈라타사라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을 거치다 2010년 J리그로 복귀하게 됩니다. 2015년 J2리그 콘사도레 삿포로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네요.
다른 팀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수였지만, 아스날에서 망한 임팩트가 너무 큰 탓에 꼬리표가 붙은 안타까운 선수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실패한 건 아니지요!
다음에는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의 근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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