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노동하다 얼떨결에 유튜브 성공한 남자의 정체[인터뷰]

조회수 2020. 1. 21.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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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글 에디터 정도윤 , 편집 나주희
남루한 호주 노동자에서 한국의 대세 크리에이터가 되기까지. 인간 승리의 아이콘, 유튜버 Joe를 만났다.
출처: MAXIM KOREA
불과 반년 전만 해도 호주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노동자였는데 대세 유튜버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온 (구)호주노예Joe, (현) Joe튜브의 주인공~ 조와의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이름: 조(JOE)

생년월일: 1988년 12월 24일

신체: 173cm / 72kg

유튜브 구독자: 28만 명(1월 기준)

인스타그램: chungikjo

Q   불과 반년 전까지만 해도 호주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노동자였다. 유명해진 후 한국에 돌아오니 좋은가? 가끔 그립지 않아? 


A   후회는 없다. 호주에 살았던 이유도 결국 돈 때문이었다. 거기서 주 7일씩 일하면서 제법 벌었으니까. 근데 지금은 유튜브 수입이 있으니까 

한국이 훨씬 좋다. 한국은 돈만 있으면 정말 살기 좋은 나라다. 이렇게 맥심도 나오고 얼마나 좋아



Q  구독자들이 당신을 왜 좋아한다고 생각하나? 사실 나도 가끔 내가 이걸 왜 보고 있나 싶을 때가 있거든


진짜 모르겠다. 알 수가 없다. 나는 그냥 거짓 없이 내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뿐이다. 솔직한 모습을 좋아하는 걸까? 가령 일하는 영상을 찍을 때면, “일에 그럴듯한 의미 좀 부여하지 마라.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라”라고 말하거든. 그런 현실적인 성격에 공감하는 것 같다. 다들 일하기 싫어하니까. 

출처: JOE 튜브

Q  영상에서 수입을 다 공개했잖아. 솔직히 내가 느끼기엔 놀랄 만큼 엄청난 금액은 아니던데. 


호주에 있을 때나 지금이나 버는 돈은 비슷하다. 확 오르기도 하고 뚝 떨어지기도 하고 항상 불안한 직업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유튜브 때문에 호주를 떠난 거라고 오해하는데, 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아서 돌아온 것뿐이다. 이젠 가고 싶어도 못 간다. 

출처: JOE 튜브

Q  솔직히 영상에 나오는 그 이쁘신 분들한테 사적인 감정을 느낀 적 있다, 없다? 


다 있는 건 아니고, 짝이 없는 분들에 한해서는 당연히 관심이 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이랑 촬영할 때는 개인적 감정을 듬뿍 넣어서 찍는다. 그분들은 절대 모르시겠지만 명백한 사심 방송이다.(웃음) 영상에서 내가 막 설레하면 시청자들이 “저거 뻥이다, 비즈니스 관계다”

라고들 하는데, 여기서 밝히자면 백 프로 진심이다. 그렇게 이쁜데 누군들 안 좋아하겠어? 

출처: MAXIM KOREA

Q  유튜브 안 했으면 어쩔 뻔했냐... 최종 목표는 뭔가? 



엄청난 부자? 성격상 내일을 생각하며 살지 않는다. 당장 내일 뭘 할지도 모르겠는데, 먼 미래의 일을 어떻게 알겠나. 내가 제일 부러워하는 사람은 돈 많은 사람이 첫째고, 둘째는 꿈이 있는 사람이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다. 



Q  목표야 세우면 그만이잖아. “열심히 해서 백만 구독을 찍겠다! 억만장자가 되겠다!”라든지. 


사실 지금 구독자 수만 해도 굉장히 놀랍고 만족스럽다. 영상에선 맨날 돈돈돈 외치지만, 한편으로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딱히 뭘 사는 걸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고. 돈이 없을 때는 돈에 미쳐 살았는데, 막상 조금 생기니까 그냥 월세를 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더라고. 한 번도 큰돈을 벌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만약 앞으로 돈을 더 많이 번다해도 호주 떠날 때 그랬듯이 친한 주변 사람들을 위해 쓸 거다. 내 능력으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내게도 제일 큰 행복이더라.


맥심 코리아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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