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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나빠요" 천재 개그맨 '블랑카' 정철규의 말 못했던 아픔 최초 고백.jpg

조회수 2019. 11. 28. 11: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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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상예
어떻게
이런 개그를 생각했을까!
싶을 정도로
기발하면서도 우리 사회를 잘 꼬집던 캐릭터 블랑카
"뭡니까 이게? 사장님 나빠요!"
2004년도에 폭소클럽의 '블랑카의 뭡니까 이게'에서 개그맨 정철규가 맡은 역할의 이름이다.

블랑카는 스리랑카에서 한국으로 일하러 온 회사에서 가정에서 각종 설움이 많은 외국인 노동자다.
이 개그를 한지 1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외국인 노동자를 등쳐먹는 악덕 고용주를 비판하는 뉴스에서는 이 표현이 사용될 정도니까...
코미디의 영역을 넘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친 개그.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이 개그를 한 개그맨 정철규는 3년간 군 대체복무를 했고 그 산업 현장에서 만난 외국인 근로자들을 보고 이 개그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개그맨은 실제로 굉장히 똑똑하다는데
블락비 박경, 하연주, 최성준, 박신영 아나운서의 공통점? 바로 멘사!
정철규도 멘사 회원! 그리고 개그맨 최초로 멘사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더하여 연예계 최초로 상위 0.135%, 한국 아이큐 172 이상인 고지능자들만 가입할 수 있는 단체인 '하이 아이큐소사이어티'에 합격했다고 한다.
'문제적 남자' 프로그램에 나와 멘사 회원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문제를 풀며... 뇌의 섹시한 모습을 폭풍 방출했었다.

'같은 사람이지만 다른 느낌!'
그리고 또 방송에 얼굴을 드러냈는데~
25일 방송한 '김수미의 밥은먹고 다니냐'에서 2014년 결혼한 아내와 동반 출연하여 근황을 전했다.

SBS Plus: 블랑카 IS BACK

개강사는 개그맨 겸 강사.

그는 그 당시의 재능을 살려 다문화 교육 전문 강사가 되었고 그래서 스스로를 개그맨+강사라고 부르는 것이다.

세바시: 가짜 내가 진짜 나를 지배하려 할 때ㅣ정철규 방송인 개그맨 '블랑카'

다문화 이해 전문 강사로 활동하면서
방송인의 경력이 있어 세계인의 날 12주년 MC로도 참여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시청률 40%을 기록하는 인기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기까지!
이렇게 승승장구하는 그에게도
그에게도 말 못할 아픔이 있었다는데
"아이를 참 좋아했다. 자연 유산이 됐다. 이후 시험관 시술도 6번 정도 해봤는데 안 되더라"

아내 박승미
"결혼하고 나서 얼마 안 돼 임신이 됐다. 병원에서 아기 심장 소리를 듣고 행복했다. 그날 저녁에 갑작스럽게 장모님 임종 소식을 들었다. 장례식 치르고 나서 아기를 떠나보냈다"

정철규
정철규 아내는 "시험관을 많이 했다.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정철규는 "매일 아내의 배에 주사를 놓을 때마다 피멍이 장난 아니었다"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철규 아내는 "위로가 더 힘들더라. 나중에는 아무 말 안 해주는 게 더 낫더라"고 말했다.
시험관 시술만 6번했다는 이 부부에게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며...!
예전 인터뷰에서 "사회 문제 관심이 많아서 시사 풍자 코미디를 하고싶다"라고 밝혔던 '블랑카' 정철규.
그의 꿈처럼 언젠가 또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응원합니다!

박상예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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