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다짐했던 구하라에게 생전 쏟아졌던 악성 댓글들

조회수 2019. 11. 25. 18: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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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나주희
구하라 씨가 어제 우리들의 곁을 떠났습니다...

2일 전 이렇게 인스타그램에 침대 셀카를 올리며 "잘 자"라고 씩씩하게 사진을 업로드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사망 소식을 듣고도 쉽사리 믿지 못하고 충격을 먹었는데요.

절친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42일 만의 일입니다.
구하라는 당시 2분간의 짧은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리를 추모하고 오열하며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고 약속했던 그녀였기에 더더욱 안타깝고 슬픈 소식입니다.

#생전 그녀가 받았던 악플

작년 9월 전 남자 친구 최종범 씨와 폭행 시비가 불거지며 크나큰 구설수에 오르게 되는데요. 이때 많은 네티즌들이 '구하라의 영상을 구한다'며 2차 가해를 받게 됩니다. 성적인 악플도 많이 달렸어요.
이후 안검하수 수술을 하고 나서도 성형에 대해서 조롱하는 댓글이 달려 직접 "안검하수 (수술) 한 게 죄입니까?"라고 대댓글을 달기도 했는데요.
직접 반박을 했음에도 이렇게 외모에 대한 악플도 엄청나게 받았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심지어 그녀는 사망 전날까지도 이런 악플들을 받았습니다.
구하라는 지난 5월26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구조된 후 SNS에 악플에 대해 고통을 호소했었는데요.

“연예인 그저 얻어먹고 사는 사람들 아니다. 그 누구보다 사생활 하나하나 다 조심해야 하고 그 누구보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통을 앓고 있다. 얘기해도 알아줄 수 없는 고통이다”라고 회복 후 글을 업로드 했었습니다.
여러분의 표현은 자유이지만, 악플 달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볼 수 없을까”
아직까지 사망 원인은 확인 중이며 생전 국내 및 해외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기에 그들을 위한 조문 장소를 따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 비보입니다. 생전 악플 등으로 인해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았던 그녀 구하라. 그곳에서는 부디 편하게 지내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주희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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