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는 다 자라서 무엇이 되었을까요? 회사에서 상추 키우기 3주차

조회수 2019. 10. 7. 15: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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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상예
금상추라 불리는 상추... 
삼겹살보다 비싸다는 상추...

폭등하는 상추의 가격....



제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론 상추를 살 수 없어서(...!)

(후원: 카카오뱅크 9-46..XXX-XXXX-XX 박X예 )
1화요약:
아이스크림 팝업스토어에 갔다가
상추 모종을 얻게 되어 상추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2화요약:
불굴의 의지!
사람 없는 주말에도 살아남게 된 사무실 상추
쌩츄 쌩츄~ 우리들은 농부의 마음으로
2주간 열심히 쌩츄를 키웠습니다.
저렇게 말했지만 경제적인 효과보다는
마음의 안정을 위해
우리의 마음이 가장 흔들리는
서울 한복판 사무실에서(!)
키운 것이죠.
사무실 테라스에 상추보러 나오는 시간~
우리의 마음이 평온해지는 시간♬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식물 키우는 사람들의 마음은 아주 아름답죠.
사탄마저도 정화시킨다
는 말이
아주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DC인사이드의 식물 갤러리죠.
이탈리아에 바티칸이 있다면 디시에는 식물 갤러리가 있을 정도인데... 명언 몇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르기 시작한 이상, 잡초가 아닙니다'

(이 글은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도 실렸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그 재미가 꽃씨를 심어 싹을 틔워 인내로 기다리다 마침내 꽃을 보는 재미만은 못할 겁니다.'



하.... 세상에......

(정화의 본고장 식물 갤러리 中)
마음 정화는 기본!
상추 활용은 옵션!
그럼 우리도 본격적으로 식물과 함께 해볼까요.
식물 갤러의 마음으로 열심히 키운 우리 쌩츄...를 돌보고 있는...상예....에디터
아주 싱싱하게 컸습니다.
출처: 맥심
비교비교...이제 화단이 꽉찰 정도로 풍부하게 컸습니다.

온라인 뉴스팀 3인 이름 & 벤+제리(아이스크림 가게...)

1회차에서 다 죽어가던 벤의 폭풍 성장~ 나보란듯이 예쁘게 컸어요. 뿌듯합니다...


그럼 얘들로 무엇을 하나?
출처: 맥심
(GIF 클릭)

는 사실 상추를 자르기 위함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오늘은 상추 수확날이거든요.
출처: 프린세스 메이커2
이 수확한 상추로 무엇을 할까요?


-
상예 에디터 이외의 두 사람은
파파라치 컷에 똬! 나오게 됐는데...

박소현 & 나주희 에디터



편의점에서 나오는

이들이 산 것은 무엇? 


출처: 맥심
(GIF 클릭)3인이 각자 할일을 열심히 하는군요.
각자 뭘 하냐구요?
출처: 맥심
'정X가득한 비빔밥'이 오늘의 재료(?)


다들 집에 나물이 없어서 편의점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각자 씻고, 굽고, 전자레인지 돌리고 있습니다.


출처: 맥심
(요리의 신들;;;)
거의 준비가 다 되었으면
출처: 맥심
(GIF 클릭)
눈물이 차오르는 에디터....가 할 행동은?
출처: 맥심
우리의 소중한 상추 자르고 잘라서
출처: 맥심
(GIF 클릭)
쓱 싹 쓱 싹 섞고~ 비비고~


함 냐 함 냐 함~♬

출처: 맥심
스팸을 상추에 싸서 드셔보세요!
직접 기른 유기농 상추는 비빔밥 속에서 아주 보드라워서 식감이 좋았고
스팸만 먹는다면 자칫 심심할 수 있었으나
내 자식같은 상추(?)를 먹으니 꽉 채우는 맛!
출처: 맥심
그리고 그 상추의 흔적기관은...
출처: 맥심
어디로 보내냐면 (두근)
출처: 맥심
"어디 유골 뿌리는 것 비슷해보인다..."
지나가는 2인
출처: 맥심
잘과 벤과 제리 그리고 온뉴(온라인 뉴스팀) 3인방
출처: 맥심
담 세상에선 우리가 상추로... 상추가 나로.....
배추에게도 마음이 있나보다
씨앗 뿌리고 농약 없이 키우려니
하도 자라지 않아
가을이 되어도 헛일일 것 같더니
여름내 밭둑 지나며 잊지 않았던 말
- 나는 너희로 하여 기쁠 것 같아
- 잘 자라 기쁠 것 같아

늦가을 배추포기 묶어주며 보니
그래도 튼실하게 자라 속이 꽤 찼다
- 혹시 배추벌레 한 마리
이 속에 갇혀 나오지 못하면 어떡하지?
꼭 동여매지도 못하는 사람 마음이나
배추벌레에게 반 넘어 먹히고도
속은 점점 순결한 잎으로 차오르는
배추의 마음이 뭐가 다를까
배추 풀물이 사람 소매에도 들었나보다



-배추의 마음, 나희덕
눈물의 흙뿌리기
그리고
상추 키우기는 끝났지만
상추는 여전히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죠.
다음번엔 도대체 무얼 키워볼지!
또 상추를 키울지!
장구벌레를 키울지!
내 속의 연애 세포를 키울지!(네??)
재밌는 키움거리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먹을 수 있는 거면 아주 가산점)
끝.

박상예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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