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간 머리, 미친듯한 예술성(?)으로 난리난 가수

조회수 2019. 9. 23. 13: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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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상예
앗.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 비범한 사람이 계시다.

누구세요?

그녀는 바로 가수 솔비임. 본명은 권지안(權志晏)
결혼이 뭐예요, 먹는거예요? 난 내 갈 길 가련다



-솔비 Instagram 中
솔비가 저런 희한한 포즈를 취한것도 신기하지만...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앞에 있는 까닭은?

바로 파리 출장을 갔기 때문!
붉은 머리에 파란 청재킷... 예술가 같은 느낌이 물씬한데
파리 가는 일정이 나왔다. 퍼포먼스 페인팅 하기 전에는 너무 예민해진다. 그래도 어떻게든 절제하고 버텨야 해. 내가 꼭 해내야 하니까


-솔비 Instagram 中

퍼포먼스?

그녀는 개인 SNS에 프랑스로 출국 전, 퍼포먼스를 위해 몸을 푸는 모습을 올리기도 했었다.

댄스 가수다운 남다른 유연성!
한때 이런 파격적인 퍼포먼스 페인팅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놀라게 할 정도였다.
이때 작품을 통해 "여성이기에 받은 상처"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이런 퍼포먼스 뿐 아니라 그림도 그리는 솔비. 올해 6월에는 인사동에서 전시를 했다.


'Real Reality(리얼 리얼리티) : 불편한 진실'을 개최하고 약 10일 간 1만 명의 관객을 만났다고.

'아트'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로 

미술 시장에 진출한 연예인을 뜻하는 '아트테이너'

음악과 미술을 융합하더니 꾸준한 노력으로 2018년엔 '2019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처음 신설된 아트테이너 부문에서 당당히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함.
2018년 말부터 해외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해외 전시 투어를 알렸는데

첫걸음으로 2019년 3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트리트 드림갤러리에서 프랑스 1세대 스트리트 아티스트 방가와 함께 팝업 전시를 열기도 했다!
바로 이 전시. ‘권지안&방가(KWON JIAN & BANGA)’라는 제목의 전시다.
이 이후 권지안의 작업 방식이 각광 받으며 러브콜이 쇄도했다는 소식.


2019년 10월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 페스티벌 '2019 라 뉘 블랑쉬 파리(2019 La nuit blanche PARIS)'의 초청 작가로 선정 되기까지...!

아, 그래서 파리 가셨구나.

설명을 좀 더 드리고 싶어서...

'현대 미술의 장'이라고도 불리는 뉘 블랑쉬 파리란 2002년부터 시작돼 매년 10월 첫째 주 주말 단 하루 파리시 전체가 뮤지엄으로 바뀌며 매해 200만 명의 관객이 찾는 세계적인 대규모 아트 축제!
회화, 설치 미술, 미디어 아트, 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 전시가 열린다고. 이 축제는 파리에서 진행된 이후 브루셀, 시카고, 마드리드, 로마, 텔 아비브, 몬트리올, 상 파울로, 토론토, 리즈, 상하이로도 퍼져서 전 세계에 이름 알리는 축제!

그런데 그녀는 왜 미술의 길을 택한 것일까?
타이푼으로 잘 나가던 섹시 가수 솔비. 신인이 없다시피 할만큼 예능감과 좋은 실력으로 대중들의 눈에 확 띈다.

MBC 쇼! 음악중심 7대 MC로 활약하고
그때 쯤 우결에서 앤디-솔비 커플로 끝장나는 귀여움을 보여줬다. 일명 앤-솔 커플이라고 했고
현실적이어서 사랑받은 앤솔커플, 투닥투닥 도담도담 예쁜 커플로 사랑받았다.
좋은 일이 있으면 때때로 나쁜 일이 터진다.
가짜 솔비 동영상이 그것이다.
각종 루머에 시달리며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던 그녀.
어머니가 병원까지 입원할 정도였던 그때 그 사건.

솔비는 데뷔 3년 만에 슬럼프가 찾아왔다.
2010년 치유 목적으로 미술을 시작한다.
솔비 대신 본명인 권지안의 이름으로 2012년 첫 개인전을 열며 화가로서 첫 발을 내디뎠고, 현재까지 이어오는 것.
미술계에서도 솔비가 펼치고 있는 개념과 철학을 인정하는 분위기!
출처: JTBC
여전히 예능에서 보여주는 통통 튀는 매력의 솔비도 좋지만
출처: JTBC 아는형님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남들에게 사랑을 줄줄 아는 여자 솔비로서의 모습도
아티스트 권지안의 모습까지도 모두 응원합니다.
혹여나 지금 우울증을 겪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솔비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 위로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상예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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