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부터 인앤아웃 버거 먹으려고 직접 줄 선 후기 (ft.미국 3대장 햄버거)

조회수 2019. 5. 22. 17: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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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나주희/ 사진 박소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 3대 버거 '인앤아웃(IN-N-OUT)' 버거가 한국에 온다?
미국에서 꼭 먹어봐야 할 '버거 3 대장'으로 꼽히는 #쉑쉑버거 #파이브가이즈 #인앤아웃 버거! 그중 인앤아웃 버거가 5월 22일 단 하루, 3시간 동안만 팝업스토어를 열어 선착순으로 버거를 한정 판매한다는 소식이 바로 어제 알려졌는데요.

(그나저나 이렇게 아날로그 신문 지면 광고라니! 신기하죠?)
출처: 쉑쉑버거, 인앤아웃 버거 홈페이지
#서부 명물 버거도 한국에 찾아왔어요~!(Ft. 단 하루)
이미 2016년 7월 22일에 한국에 입점해 추가 매장을 계속 오픈하고 있는 동부 햄버거의 명물, 쉑쉑 버거!

서부 햄버거를 대표하는 인앤아웃 버거는 아직 한국에 입점하지 않아 미국에 가지 않는 이상 맛볼 수 없어요. 12년, 15년 강남에 팝업스토어만을 열고 다시 소식이 없었던 인앤아웃 버거가....! 4년 만에 한국을 찾아온다는 소식을 듣자... 안 가볼 수가 없겠더라고요.^-^
출처: 인앤아웃
#5월 22일 수요일, 단 3시간 선착순 판매
2019년 인앤아웃 팝업스토어의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았는데요.


날짜: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장소: 바비레드 강남점(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6길 39)

*주의사항: 선착순 판매라구요. 아. 시. 겠. 어. 요?


팀장님께 현장의 열기를 느껴보자고 꼬셨습니다. 저희가 또 이런 재미있는 행사를 놓칠 수 없잖아요~~~?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5:30 am 출발
출처: MAXIM KOREA
#강제 새벽 출근한 팀장님(죄송합니다)
껄껄껄

쉑쉑 버거가 한국에 첫 상륙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때도 사람이 엄청나게 몰렸었죠. 버거를 맛보고자 몰려든 인파에 대기줄이 엄청나게 길었고요.

얼마 전 성수동에 블루보틀이 오픈했을 때도 커피 한잔 주문하는데 4~5시간이 걸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러니 그다음 타자인 인앤아웃은 어떻겠어요!? 당연히 사람들이 또다시 많이 몰릴 거라 예측할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첫차를 타고 강남으로 넘어가서 줄을 서자'는 계획을 세웠어요. +_+ 이 계획에 맞춰 버스 조조할인을 (난생처음) 받고 지하철역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강남역으로 향했죠.
출처: MAXIM KOREA
#오~래 줄 설 준비 완료. (쏘 기자가 쏜다~)
강남역으로 향하는 길에 편의점에 들려 기다리는 동안 먹을 간단한 아침식사를 샀어요. '영화 오래 보기 대결' 등을 통해 저희는 물과 간식은 필수라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요.
출처: MAXIM KOREA
(그리고 평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났기에 커피는 필수!)
6:30 am 인앤아웃 팝업스토어 도착 완료
출처: MAXIM KOREA
저희는 인앤아웃 버거 팝업스토어가 열릴 강남 바비레드에 새벽 6:30분쯤 도착했는데요.
가게 앞에 사람이 얼마나 많이 기다리고 있었을지....
궁금하시죠?
새벽 6:30에 도착한 저의 등수는?!?!!?
두구두구두구...
출처: MAXIM KOREA
#5등 기록함
맥심은 5등, 6등을 했어요. 앞서 4명이 먼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실은 1등으로 도착한 분보다 2~4등에 있었던 분들이 먼저 왔었다고 하더라고요. 어제 밤부터 강남에 와서 동태를 살피고 심야 영화를 2편이나 보고 다시 온 거라고 했습니다. (ㄷㄷㄷ) 이길 수 없는 승부였군요.

일찍온 10인은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다리며 친해졌는데요.
출처: MAXIM KOREA
#인앤아웃... 드셔 보셨나요? YES OR NO
(길에서 김밥은 먹어보았지만 인앤아웃은 아직인 에디터.jpg)

일찍 온 10인에게 "인앤아웃 버거를 이전에 먹어보셨나요?"는 질문을 했어요.

[인앤아웃, 먹어본 적 있다? 없다?]

1등- X
2등- X
3등- O
4등- O
5등(나주희 에디터)- X
6등(쏘 기자)- X
7등- O
8등- O
9등- O
10등- O

10명 중 6명이나 인앤아웃 버거를 해외에서 먹어본 경험이 있는 경험자였답니다. 정말 신기하죠? 해외에서 먹었던 인앤아웃 버거의 맛을 잊지 못해 그리워서 또는 그 맛을 까먹어서 되살리기 위해 팝업스토어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고 합니다.
출처: MAXIM KOREA
'아니... 이 버거가 얼마나 맛있길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대감은 더욱더 커져가고.... 새벽 7시가 넘자 슬슬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7:30 am 가게 안에서 대기
출처: MAXIM KOREA
대기자가 슬슬 많아지자 줄 선 순서대로 입장해 매장 안에서 편히 대기할 수 있게 배려를 해줬습니다.
출처: MAXIM KOREA
#공지사항: 큼큼! 인앤아웃에서 알립니다.
그리고 직원이 팔찌를 채워주며 인원을 틈틈이 체크했어요. 시간대별로 팔찌의 색이 달랐는데 먼저 온 사람들이 오리지널 팔찌를 받았어요. (오리지널 팔찌는 70개 정도..?) 그 이후에는 빨간색, 은색 팔찌 등 색으로 온 시간대를 구분하더군요.

인앤아웃 피셜:
준비된 버거의 수량? 250개
단, 모든 제품은 1인 1 메뉴만 주문 가능
그리고 only 현금결제 가능

그러니까 이 말인즉슨 오늘 인앤아웃 팝업스토어에서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은 총 250명이라는 거였어요! 250명 중 5등, 6등 이면 선방했죠? 하하하
출처: MAXIM KOREA
#급히 현금 뽑으러 편의점으로 고고씽...(됴륵)
카드 결제가 가능할 줄 알았는데 현장에서 현금만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근처 편의점으로 뛰어갔어요.

#인앤아웃... #카드 결제 안돼... #오직 현금만....(only cash)
10:00 am 햄버거 완판 & 팝업스토어 오픈
출처: MAXIM KOREA
#250명 마감요! 팔찌를 못 받은 사람은 아쉽지만 빠이빠이~
편의점을 다녀오며 확인한 결과 아까보다 훨~~~ 씬 많은 인구가 줄을 서있었어요. 10시에 딱 250명 팔찌를 모두 소진했다고 해요. 팔찌를 못 받은 사람들은 아쉽게도 돌아가야 했다는....(ㅠㅠㅠㅠ)
출처: MAXIM KOREA
#10:00 am 인앤아웃 본사 직원 에릭 씨의 환영인사
그리고 매장 안에서는 인앤아웃 본사에서 파견 나온 브랜드 매니저 에릭 빌링스 씨가 환영인사를 건네며 기다리는 사람이 많으니(이미 마감이 되었음)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오픈하겠다는 희소식을 전했습니다.

너무 기뻤어요. 기다리느라 조금은 지쳤었거든요.

"매장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어서 기쁩니다. 시장 조사겸 한국에 오게 되었는데 많은 분들께 인앤아웃 버거를 선보일 수 있어 좋네요."라고 환영인사를 건넸습니다. 단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아직까지 한국에 매장 오픈 계획은 없다고 하네요.
팝업스토어 풍경인데요.
계산대 너머로 메뉴판이 보이고, 인 앤 아웃 티셔츠를 전시해 놓았어요. 기념품 티셔츠는 s부터 xl 사이즈까지 준비되어 있었어요. 인 앤 아웃 모자와 스티커는 계산대 바로 앞에 뙇! 있었습니다.
10:10 am 이제 먹방이 코앞! 계산합니다.
출처: MAXIM KOREA
#인앤아웃 버거 가격은 얼마?
메뉴(menu): 더블더블 버거(5000원) , 치즈버거(4000원) , 햄버거(3000원), 감자칩 (1000원), 음료수 (1000원), 기념 티셔츠 (3000원)

* 메뉴는 애니멀 스타일과 프로틴 스타일로 변경 가능.
-애니멀 스타일: 구운 양파와 치즈, 비법소스가 들어간 스타일
-프로틴 스타일: 빵 대신 양상추로 패티를 감싼 저칼로리 버거 스타일

버거는 아주 만족스러운 가격대로 측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햄버거인데~ 한국으로 넘어오면 팝업스토어라도 가격이 한국 패치가 되지 않을까 했었거든요.
출처: MAXIM KOREA
저는 더블더블 버거 세트를 애니멀 스타일로 주문했고요. 더블더블 버거는 패티가 2개라 더블더블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버거입니다.
출처: MAXIM KOREA
쏘 기자님은 치즈버거 세트를 애니멀 스타일로 주문했어요.
출처: MAXIM KOREA
#매장에 일찍 도착했다고? 이거 공짜로 줄게!
일찍 도착한 자들의 전리품인데요. 티셔츠, 열쇠고리, 스티커를 공짜로 받았습니다.^-^ 저희는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5등 6등을 기록하며 아주 일찍 도착을 했죠. 저 열쇠고리와 스티커를 받았고 에릭 씨께서 판매하는 티셔츠를 선물로 그냥 주었답니다.
출처: MAXIM KOREA
앗싸~ 티셔츠는 꼭 사려고 했는데 선물로 받아 더 기쁘더라고요. 예쁘죠~?
출처: MAXIM KOREA
#직접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입니다.
영수증 인증샷이에요. +_+ 미국에 직접 가지 않아도 강남에서 느껴본 미국 서부의 명품 버거 맛!
출처: MAXIM KOREA
#감격스러운 인앤아웃 인증샷.jpg
버거는 금방 나오더라고요. 3시간 30분의 기다림이 무색할 정도로 빨리요. 세트는 버거, 감자칩, 음료 이렇게 3가지 구성이에요. 감자튀김이 감자칩으로 대체되어 조금은 아쉬웠어요. (감자튀김도 그렇게 맛있다던데...ㅠㅠㅠㅠ)
그런데 이렇게 오래 기다렸는데
1인 1 메뉴라 다른 메뉴를 시키지 못한 것이 후회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친화력을 발휘해 함께 기다렸던 동지들을 유혹했습니다.
'
각자 다른걸 주문해서 함께 셰어 해서 먹으면 어떻겠냐'고 제안
했어요.
모두들 ok를 했죠.
하하하!
그렇게
프로틴 버거
의 맛까지 볼 수 있었는데요.
(*프로틴 버거: 양상추를 빵 대신 양상추로 패티를 감싼 건강한 맛의 버거)
출처: MAXIM KOREA
#맥심 에디터 2인방의 솔직한 인앤아웃 버거 시식평
저희가 솔직한 시식 후기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 입맛 취향은 조금은 존중해 주실 거죠~?)
출처: MAXIM KOREA
나주희 에디터: 너무 커서 먹기가 힘들었어요. (제 입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좀 작긴 합니다) 이쁘게 먹기는 힘든 버거군요.

쏘 기자: 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흐르는 육즙은 인정! 그렇지만 확실히 한국 프랜차이즈 버거보다 짠맛이 강해요. 짜다!
출처: MAXIM KOREA
나주희 에디터: 치즈버거가 딱 제 스타일이었어요. 애니멀 스타일이란 게 뭔지.... 양파+소스 볶은 맛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버거였고요. 그런데 짜다... 애미야.. 버거가 짜다....

쏘 기자: 확실히 더블버거랑 비교하면 먹기에는 편했어요. 근데 이것도 짜네요... 짜요... 콜라를 벌컥벌컥 마시게 되는 맛입니다. 미국 버거라 그런지 짠맛이 전체적으로 강했어요.
출처: MAXIM KOREA
나주희 에디터: 다이어터들에게는 빛과 같은 햄버거네요. 탄수화물 (빵) 대신 야채라니! 아삭아삭 야채는 신선했고 처음 먹어보는 스타일이라 독특했어요. 근데 먹으면 먹을수록 포장지가 눅눅해지던데... 이건 어쩔 수 없는 거겠죠?ㅠㅠ

쏘 기자: 맞아요~ 신선하고 독특한 것은 인정! 가끔 치팅데이 때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거 어서 한국에 들여와주세요. 난 분명 햄버거를 먹는데 뭔가 건강해지는 착각(?)이 드네요. 흐흐흐~
출처: MAXIM KOREA
#두 에디터의 정말 솔~직한 총평은?
별점 ★★☆☆☆

"3시간 30분을 기다려서 먹을 맛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짜다"입니다.

그래도 프로틴 스타일처럼 색다른 버거도 있고, 한국에 이 가격대로 들어온다면? 그렇다면 정말 땡큐다 ~~ 다른 버거집들에게 경쟁력도 있을 듯!

but 오래 기다려서 먹고 싶진 않다. 단호하게.
출처: MAXIM KOREA
#친절한 에릭 씨
그래도 매장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맛은 어땠는지? 궁금한 점은 없는지?" 꼼꼼히 고객을 챙기는 에릭 브링스 씨의 모습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빵 속 테두리를 태우는 것이 이유가 있는지 물어보았더니 탄맛을 위해 적당히 스위트 번(sweet burn) 방식으로 굽는 거라고 답해주어서 궁금증이 해결되었어요. ^_^

또한 정말 친절하게 모든 이와 인증샷을 찍어준 점도 엄지 척입니다~!!!
출처: MAXIM KOREA
인앤아웃 버거! 언제 또다시 한국에 팝업스토어를 열지는 모르지만요. 또다시 한국에 온다면 그때는 감튀를 가져오세요...! (plz) 그래도 3시간 30분동안 기다리며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친해지기도 하고 재밌었어요.
다음에는 제가 미국으로... 직접 먹으러 가볼까요?
여러분이 많이 원하신다면.... 노력해볼게요! 하하하~
이상으로 인앤아웃 버거 먹은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총총~

나주희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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