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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덕후' 에디터가 직접 딸기 농장 체험해봤다

조회수 2019. 3. 25. 16: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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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봄과 함께 쏘기자가 간단한 체험기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작년 봄에는 '머슬마니아' 체험기를 하느라 딸기를 1개도 먹지 못하고 보냈었거든요. T_T
그래서 올해는 작년에 못 먹은 딸기까지 먹으리라 다짐하고 있었는데....
출처: MAXIM KOREA
딸기 덕후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 '딸기 농장'이 문득 생각난 게 아니겠어요~~??!!!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지인들과 함께 지난 주말에 방문해봤습니다.
출처: MAXIM KOREA
저는 부천에 있는 한 농장에 갔는데요. 여기 외에도 서울과 가까운 곳에 엄청 많은 딸기 농장이 있으니 본인 집과 가까운 곳을 찾아서 방문하면 될 것 같아요.
출처: MAXIM KOREA
어... 저기...
딸기가 어디에?
싶으신가요?

여기에는 없고요!
출처: MAXIM KOREA
이 안으로 들어가면~~~~~
출처: MAXIM KOREA
어머낫. 들어가자마자 딸기 향이 확!! 나면서 눈 앞에 딸기가 엄청 많이 보이더라고요.
출처: MAXIM KOREA
우선 가장 궁금해할 가격 먼저 설명해드릴게요. 농장마다 가격과 운영 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1인당 체험비 4,000원 700g 딸기 한 팩에 8,000원이었어요. 그래서 총 12,000원을 지불했죠.
'딸기를 더 많이 가져가고 싶다' 하시는 분은 700g짜리 통을 더 구매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700g도 많아서 처음부터 욕심부리진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출처: MAXIM KOREA
직접 이렇게 내 돈 내고 체험했다는 것 인증~!
이제 그럼 체험하러 가볼까요?
아참, 방문 전 해당 농장에 전화해서 예약하는 건 기본! 아시죠?
출처: MAXIM KOREA
체험에 앞서서 관리해주시는 분이 설명을 친절하게 해 주십니다. 딸기를 처음 따 본다고 겁먹지 말아요. 아기들도 할 수 있을 만큼 쉽더라고요.
지금부터 딸기 따는 방법 설명 나갑니다.
출처: MAXIM KOREA
1. 딸기를 향해 손을 뻗는다.
2. 딸기를 들어 올려 꺾어준다. ㄴ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3. 그대로 톡! 당긴다.
출처: MAXIM KOREA
ㅋㅋㅋㅋ너무 쉬워서 설명이 저렇게 끝나네요!
요즘 농장은 시설이 좋은 곳도 많아서 허리를 많이 숙이면서 힘겹게 따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딸기 모종들이 심어져 있는 게 슝~~ 내려오더라고요.
딸기를 따면서 주의사항이 몇 가지 있는데요.
출처: MAXIM KOREA
손으로 만진 딸기는 꼭 따야 합니다. 손이 닿았는데 따지 않으면 상하고 그게 옆 딸기까지 퍼진다고 하니 T_T 따기 전 신중하게 눈으로 아이쇼핑을 하고 마음을 굳게 먹은 다음 손을 대야 해요~

'엇 이 딸기보다 다른 딸기가 더 맛있어보여!!!'라고 생각이 들어도 손으로 만졌으면 내 통으로 가지고 와야 합니다.
딸기를 따면서 그 자리에서 먹어도 되냐고요?
출처: MAXIM KOREA
농약이 있을 수도 있어서 씻고 먹어야 합니다. 그 자리에서 배 채우고 700g은 따로 집에 가져가려고 했나요? 아쉽게도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처음에 준 플라스틱 통 가득 넘치게 딸기를 따도 되나 궁금해지셨죠?
그것 역시 안 됩니다. 700g이 많이 넘으면 추가 금액을 내야 할 수도 있으니 700g에 맞춰서 따야 해요.
나는 딸기도 처음 따 보고 700g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데 어쩌냐 ㅠㅠ 싶죠?ㅎㅎㅎ
출처: MAXIM KOREA
그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어느 정도 딸기를 딴 후 저울이 있는 곳으로 가면 몇 그람인지 알려줍니다. 부족하면 딸기로 더 채워오라고 하더라고요.

중간중간 따면서 점검받는 것을 추천드려요!
출처: MAXIM KOREA
딱 700g을 맞춘 사람에게는 이렇게 딸기 주스 교환권을 줬어요. 699g~701g까지는 가능했는데, 생각보다 정량을 담는 게 힘들더라고요. 저는 이 교환권을 받지는 못했지만 지인이 얻은 것을 슬쩍 사진 찍어봤습니다.
딸기 한 통을 따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일까요?
사진도 찍고 대화도 나누고 회사에서는 하지 않는 심오한 고민도 하면서 열심히 따도 20분이 안 걸리더라고요.
후딱후딱 따면 이것보다 더 단축할 수도 있어요.
출처: MAXIM KOREA
그렇게 딴 딸기는 옆에 있는 수돗가에서 씻어서 냠냠 먹으면 됩니다. 물에 닿은 딸기는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한다고 하길래 그 자리에서 다 먹었네요. 하하하.

우리가 직접 딴 거라 손을 타서 빠른 시간 안에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제 지인은 물에 씻은 딸기를 그 자리에서 해치우지 않고 집에 들고 갔는데, 가방 안에서 흔들리고 흔들려서 집에 도착하니 딸기 물이 가득 나왔더라는....!!
출처: MAXIM KOREA
딸기 농장에서 딴 딸기가 시중에 파는 것보다 맛있는 이유는요!! 100% 익은 딸기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래요.

시중에서는 100% 익은 딸기를 유통할 수 없다고 합니다. 조금 지나면 썩어버리기 때문에 80% 정도 익은 딸기가 유통되거든요.

그래서 정말 맛있게 익은 딸기는 이런 농장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것. 지금까지 먹어본 딸기 중 가장 달았어요. 체험비까지 내면서 체험한 보람이 있더라고요.
제가 간 딸기 농장에서는 딸기를 따는 체험 말고도 딸기 아이스크림 만들기와 딸기 보틀 케이크 만들기 체험이 있었는데요.
뭔가 딸기만 따고 오기엔 섭섭해서 딸기 보틀 케이크 만들기도 해봤어요.
출처: MAXIM KOREA
딸기 보틀 케이크는 팀으로 체험해도 됩니다. 한 팀당 가격은 15,000원이었어요. 이렇게 초코빵과 크림이 담긴 짤주머니 2개, 소량의 딸기가 나옵니다.

사진을 옆으로 넘겨주세요~!


딸기 보틀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은요.

1. 초코빵을 보틀로 찍어서 동그란 빵을 2개 만들어준다.

2. 보틀에 자른 빵을 넣고 생크림을 뿌리고

3. 딸기를 반으로 잘라 생크림 위에 얹어준다.

4. 남은 초코빵을 손으로 찢어 보틀 안에 넣어준다.

5. 생크림과 딸기를 그 위에 또 올려준다.

6. 남은 동그란 빵도 얹어주면 끝!!

출처: MAXIM KOREA
하라는 대로만 따라 하면 쉽게 케이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설명을 제대로 안 듣고 마무리로 덮어주어야 하는 빵을 미리 넣어서 저렇게 생크림으로 마무리를 했더니.....^^ 망했어요 하하하.
시중에서 딸기를 사 먹는 것과 비교하면 12,000원이라는 가격이 조금 비쌀 수는 있지만...!!
기분 전환도 되고, 직접 딸기를 따는 체험을 해볼 수 있도 있고, 그리고
시중에서 팔지 않는 100% 익은 딸기를 먹을 수 있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는 괜찮은 지출이었습니다.
딸기 농장은 5월까지 운영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이 글이 딸기 농장을 방문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박소현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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