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덕질' 하느라 1,200만 원을 날린 중학생 ㄷㄷㄷ

조회수 2019. 1. 22. 23: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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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상예
"어안이 벙벙"
이날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토크쇼에는 또 환장할 사연이 떴습니다!
제 친구가 아이돌 그룹 세븐틴에게 빠져 학교도 나오지 않아요~!
출처: KBS2
연예인에 '덕질(=무언가에 파고드는 것)'하는 친구가 걱정된 사연 주인공이 나왔습니다. "세븐틴에 인생 다 건 친구가 있다!"로 말문을 텄습니다.
친구가 콘서트 때문에 학교도 오지 않았어요, 일주일에 2~3번은 지각하고 수업 시간에도 계속 잠만 자요.

이미 포기한(?) 가족을 대신해 친구가 고민 사연을 낸 것이죠. 친구가 방송에 나와 고민을 공유할 정도라니... 

얼마나 심각한지 볼까요?

KBS 2TV: 아이돌에 빠져 학교도 안 가는 17세 소녀※

출처: KBS2
이 소녀는 세븐틴과 관련된 생일, 성격, 가족관계 등 멤버 별 모든 정보들을 줄줄 읊습니다. 와아... 패널과 방청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그러나 사연을 제보한 절친한 친구의
생일은 기억하지 못했죠...
(자... 여러분들은 가장 친한 친구의 생일을 기억하십니까)
일상생활에 지장이 오는 그녀의 '덕질'
세븐틴의 뮤직뱅크 출근길을 보기 위해 새벽 3~4시부터 기다린 적도 있고 24시간 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은 적도 있다!
무엇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학교를 1/3 즉 60일 이상 나가지 않아 유급당한 사실입니다.
친구가 시험도 보지 않고 지각과 결석이 너무 많아서 유급까지 당했다.

혼자 3학년을 한 번 더 보내야 한다!
...
다른 친구들은 고등학교를 입학하게 되는데
본인만 3학년을 한번 더?
그리고 이어서 충격적인 지름신이 나오는데...
"이게 다 뭐임?"


바로 굿즈(아이돌 관련 상품들)입니다.
출처: KBS2
그녀가 수집한 제품은 다양했답니다. 담요부터 포토카드, 먹다남은 치킨 박스(?), 브로마이드, 응원봉까지~!
출처: KBS2
신비롭고 드넓은 굿즈의 세계, 팬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관련 상품을 모으고 싶은 게 당연하기도 하지만...

문제는 너무 많이 샀다는 것?
얼마치를 샀냐고 물어보는 진행자의 말에...
출처: KBS2
무려 굿즈 구입으로 여태껏

1,200만원을 썼다는 이 소녀....
(그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계속 생각나 머릿속에
떠도는 에디터)
출처: KBS2
이 돈은 어떻게 마련했냐고 물어보니, 아르바이트나 부모님 혹은 부모님의 친구들로부터 받은 용돈으로 지출했다고 해요.
소녀와 더불어 출동한 가족의 이야기도 들어볼까요?
마이크를 잡은 사연 주인공의 아버지가 고백한 사연은...?
딸이 칠삭둥이로 태어났다. 처음엔 그냥 건강하기만을 바랐는데, 학교생활을 제대로 못 하니까 서러워서 눈물이 났다...
(아부지 울컥)
술, 담배 등 나쁜 짓을 한 것이 아니라서 이해를 하려고 했다는 아버지의 고백. 그러게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나쁜 일이 아니니까 참 타이르기도 힘들었겠어요.
이 고민을 해결해줄 방법은...
기적 같은 일이 생겼다?
출처: KBS2
헉... 이때 소녀가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영상편지를 보냈습니다!
와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저렇게
편지를 보내준다면 정말 감격할 거 같네요....!
저희들 때문에 학교생활을 소홀히 하는 건 속상해요!
저희를 좋아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학교생활을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다면 세븐틴 콘서트에 초대하겠어요~!

와우~ 세븐틴의 '콘서트 초대' 발언이 인상적이에요.

이에 소녀의 반응은?

학교도 안빠지고, 부모님 말도 잘 듣는 캐럿(세븐틴 팬덤)이 되겠습니다!

세븐틴이 인생을 책임져주지는 않죠, 

팬에게 편지를 보내서 팬의 인생 걱정해주는 모습과 동기 부여를 긍정적으로 이끄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앞으로는 정신 차리자!
출처: MBC 라디오스타
분수에 맞지 않게 소비를 하거나
현생을 생각지 않고 덕질을 하는 팬들에게
오늘도 신화 김동완의 명언을 읊고 글을 끝마칩니다.
출처: Bt21

(BT21 굿즈를 쓰다듬으며)

박상예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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