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한국인에게 공짜로 준다하면 벌어지는 일ㄷㄷㄷ #54인승버스?!

조회수 2018. 12. 27. 09: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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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상예
쌀딩크 박항서 감독님의 감동 실화!
박항서 감독님이 베트남에서 하늘을 찌를 듯한 인기라는 것, 모두들 아시죠!
머리에 박항서 감독님이?!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 211개국 중 랭킹이 102위에 불과한 동남아시아 축구 약체였어요.
하지만 박 감독이 ‘항서 매직’을 이뤄냈습니다.
출처: 커뮤니티
박항서의 위상은 과거 2002년 히딩크 감독님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감독은 베트남에서 ‘파파 리더십’으로도 유명합니다. 마사지 기계로 선수의 발을 정성스럽게 문지르는 장면이 SNS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퍼지면서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대요.
박항서 리더십으로 책 출간도 많이 됐다합니다.
모든 한국분에게 모든 상품 무료!

베트남의 한 매장이 자사 제품을 한국인에게 무료로 1개씩 나눠주는 이벤트까지 열어 화제였답니다.

뛰어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님이 태어난 한국과 한국 국민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연말까지 한국인에게 상품을 무료로 드립니다
마치 유니클로의 감사제처럼 '박항서' 감사제로 불린 이벤트죠.
베트남 전역에 10여개 가죽제품 매장을 둔 ‘라까’(LAKA)에서 선보인 이벤트인데요!
출처: 페이스북
라까는 베트남에서 생활하면서 하노이, 호찌민, 하이퐁, 부온 메 투옷시에 있는 매장을 방문하는 한국인에게 상품 1개씩을 무조건 공짜로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에 살거나 이곳에 일하는 한국인만!
응우옌 딘 뜨 라까 사장은 “축구를 통해 매직을 보여준 박항서 감독님과 박 감독님이 태어난 대한민국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무료 제공에 대한 영상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어요. 더불어 "베트남에 살거나 이곳에서 일하는 한국인이면"이라는 말을 강조했죠.
당시에도 네스트라다무스!
미래를 내다본
네티즌들이
다소 우려를 했는데요..
그리고 결과는...?
흠.... 누구누구에게 1승을 추가한다.
소식을 접한 한국인 교민 수십 명이 선물을 받아갈 때만 해도 이벤트는 순조로웠는데요.


지난 24일 관련 보도가 나가자 한국인 관광객들이 매장에 몰리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특히 호찌민 매장에는 54인승 관광버스를 타고 온 한국인들이 구두나 가방 등을 1개씩 챙겨갔다고 해요.


라까 응우옌 딘 뜨 사장이 밝히기로는...
수백 명의 한국인이 매장을 찾아왔는데 이 중 상당수가 관광객이었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한국인들이 택시를 타고 한꺼번에 찾아오는 경우도 있었고요.

심지어 한국으로 선물을 보내달라는 이메일 요청도 왔다고 합니다.....!!!!!!!!!(미쳐...!)
출처: 커뮤니티
이건 나도 좀...
라까의 긴급 안내문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라까 측은 지난 25일(한국시간) SNS에 긴급 안내문을 올렸답니다.
관광객은 이벤트 대상이 아니지만 그동안 거절하지 못했다”며 “모든 한국인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대상을 제한하게 됐다
베트남에 장기간 체류하고 있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명함이나 서류 등을 제시하는 한국인에게만 선물을 주겠다고 공지했습니다.

더불어 뜨 사장은 “한국으로 선물을 보내달라는 요청도 선착순 100번까지만 수락하기로 했다”라고 전했어요.


( 예수님이신가... )
박항서 신드롬 관광객으로 다 깨질라!
자랑스러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난 15일 아세안 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10년 만에 동남아시아 최정상에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
그까진 참 좋았습니다만...
출처: 맥심
최근 베트남행 항공권이 참 저렴했죠? 진출도 많이 하고 새롭게 취항도 많이 해서 경쟁적으로 가격을 줄였기 때문인데요.
무료로 주기로 한 건 맞습니다만 관광객이 먼~나라까지 와서 그 위상과 평판 깎아내리는 추태는 좀.... 보기 부끄럽네요!

박상예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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