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한 점도 작아질 수 없다' 중국 연예인들의 남중국해 지지 발언?!

조회수 2020. 10. 23.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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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상예
중국 출신 연예인들의 SNS 발언이 다시금 화제랍니다.
바로 남중국해(남지나해) 논란인데요.
남중국해란 무엇이냐구요?
바로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사이에 위치한 바다입니다. 면적 약 350만 km2. 두 지역의 경계를 이루기도 하죠. 서남쪽 끝으로는 말레이 반도와 싱가포르에서부터 동북쪽 끝에는 타이완 섬에 이르는 광활한 바다랍니다.
남중국해의 서쪽에는 인도차이나 반도와 말레이 반도가 있고 동쪽에는 필리핀이 있으며 남쪽에는 보르네오 섬이 있습니다.
아시아의 지중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나라와 접해있습니다. 총 8개 나라여서 영토 분쟁에 연루되기 딱- 적합한 바다기도 하죠.


그러던 재작년, 중~ 중국-필리핀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한 판결이 있었답니다.
2016년 7월,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가 12일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주장해온 ‘9단선’에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어요.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둘러싼 중국의 주장을 거부하고 필리핀의 손을 들어준 거죠.
흠.. 그럼 끝난 거 아닙니까?
네. 끝나진 않았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판결은 무효이고 구속력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문제는 판결이 효력을 무시한다면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요.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미국의 패권 다툼도 격화될 것으로 보이네요.


이 판결을 근거로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내세우며 중국을 더욱 압박할 수 있게 됐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다른 나라들도 중재재판을 시도할 가능성이 커진 거죠.
참고로 여기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치적 입장은 "중립"입니다.
이날 걸그룹 에프엑스의 빅토리아가 남중국해 판결에 반대 입장을 밝혔어요.

빅토리아는 자신의 SNS에 "중국은 한 점도 작아질 수 없다(中國一点都不能少)"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죠. 이 포스터는 남중국해가 중국 땅이란 의미만 가진 게 아니라 중국 독립 분쟁 지역도 중국 땅이고 단 하나의 영토도 잃을 수 없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어요.
한국에서 활동하던 중국인 차오루와 페이도 마찬가지였답니다. 페이와 차오루 역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동일한 글과 이미지를 게재했죠.
엑소의 레이는 웨이보와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변경했습니다.
그런데 .... ! 최근 또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만과 중국은 여전히 대만
독립 문제로 대립 중인 상황입니다.
발단은 대만의 영화제 '금마장 시상식'이었어요.
대만 다큐멘터리 감독 푸위(傅榆 ·36·왼쪽)가 17일 55회 금마장 다큐멘터리 작품상 수상 소감으로 "나는 어느 날 우리나라(대만)가 진정 독립된 개체로 인정받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그게 불러온 파장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푸 감독 발언 직후 지난해 최우수 남우주연상으로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중국 배우 투먼(涂們)은 “특별히 다시 ‘중국 대만’ 금마장 시상식에 참석해 영광이며 양안은 한 가족임을 느낀다”라며 푸위 감독의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영화제 심사위원이자 '붉은 수수밭'의 주연이었던 중국 여배우 궁리(鞏俐)는 예정됐던 최우수 작품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길 거부까지 했어요.

이날 영화제 이후 예정됐던 축하연은 취소됐습니다.
중국 측에서 참석한 관계자들이 수상 뒤풀이도 대부분 취소했거든요.
이때 다시! 중국 본토의 공산당 청년단과 네티즌은 2016년 써먹은 남중국해 포스터를 꺼내기 시작합니다.
판빙빙은 '대만은 중국 땅' 캠페인에 함께 하기 위해 탈세 사과문 게재 후 오랜만에 침묵을 깼어요. 판빙빙도 공청단의 해당 게시물을 자신의 SNS 웨이보에 게재하며 팔로워의 참여를 독려했답니다.
다시 그 옛날처럼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아이돌도 남중국해 지지 발언이 시작됩니다.
출처: 우주소녀 웨이보
이건 우주소녀의 웨이보 계정이랍니다. 우주소녀는 선의, 성소, 미기 총 3명의 중국인 멤버가 있답니다.
출처: 주결경 웨이보
여기는 IOI 출신이자 프리스틴으로 활동 중인 주결경입니다. 중국 저장성 출신인 그녀도 의견을 냈죠.
출처: 잭슨 웨이보
홍콩 출신 갓세븐 잭슨 (중국 활동명: 왕쟈얼 王嘉尔)도 동참했습니다.
'비정상회담' 중국 패널로 이름을 알린 장위안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중국 주장은 우리나라 이어도까지 자기들 영토라고 주장하는 거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출처: 장위안 인스타그램
장위안은 누리꾼과 설전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중화사상 버려라” 팔로워들의 비판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웨이보에도 글을 올렸고요.
사람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이게 무슨 행위냐, 이기적이다, 일본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말하는 거랑 마찬가지다"
"살기 위해 저럴 것이다, 본국에 가족이 있는 걸 어쩌냐!"
하는 행위로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그냥 SNS 안 하고 논란 안 오르는 게 제일 마음 편할 듯합니다.

박상예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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