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IM KOREA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인종차별'을 했습니다. 중국인을 비하하는 듯한 인종차별 광고를 SNS에 게재했는데요.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중국인으로 보이는 여성 모델이 피자를 젓가락으로 먹으려 하고 있네요~

"이 조그만 막대기 모양의 도구로 우리(이탈리아)의 위대한 전통 마카리타 피자를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라고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내래이션이 "집게처럼 젓가락 사이에 피자를 끼워 입에 넣으면 된다"라고 대답해주고, 모델은 손으로 피자를 찢어 젓가락으로 집어 피자를 먹어요.

Sicilian cannolo라는 디저트 음식을 먹을 때도 모델은 음식을 먹으려 하지만 젓가락을 이용해서는 먹을 수 없었어요.

결국 끝부분을 조금 떠서 냠냠...~!

스파게티가 등장하자 어떻게 먹나 모르겠다는 제스처를 하죠.

아니! 누가 젓가락을 저렇게 돌려서 면요리를 먹나요! (부들부들)

돌돌돌돌~ 실없어 보이는 웃음까지~

영상을 본 중국인들은 '왜 우리 문화를 모욕하고 무시하느냐'며 젓가락으로 먹는 것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돌체앤가바나에 분노했어요. (극대노)

이 와중에 돌체앤가바나의 디자이너이자 공동 창업자인 스테파노 가바나는 SNS 상에서 중국인들과 인종차별을 두고 설전을 펼치다가 엄청난 망언을 하고 마는데요.

"중국은 똥 같은 나라" "무식하고 더럽고 냄새나는 마피아"라는 말을 합니다.

불붙은 논란에 기름을 붓는 격이죠.

점점 더 논란이 거세지고, 보이콧으로 까지 분위기가 가버리자 스테파노 가바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당했다"라고 해명하면서 "대화 내용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글쎄요~ 믿는 네티즌들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돌체앤가바나 쇼에 설 예정이었던 중국 모델들은 NOT ME 글귀를 본인 쇼룸 사진에 달고 쇼에 서지 않겠다는 보이콧을 시작했고,

중국 돌체앤가바나 행사에 초대받았던 장쯔이와 리빙빙 등 중국 연예인들 또한 돌체앤가바나 보이콧을 시작했어요. (응~~ 행사 안가~~~! 이거죠!)

결국 돌체앤가바나는 웨이보(중국의 인스타그램)에 공식 사과성명을 내고 쇼가 연기되었다고 알렸어요. 그런데 연기가 아니라 못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돌체앤가바나는 2016년에도 인종차별 문제로 논란이 된 적 있었는데요. 동양인 모델은 게걸스럽게 스파게티를 손으로 집어 먹고 서양인 모델은 우아하게 포크를 사용하는 모습을 연출한 화보를 공개해 엄청나게 욕먹었었어요~

중국에 대한 모욕에 연예인뿐만 아니라 명품을 유통하는 중국 업체들 또한 돌체앤가바나 보이콧에 가담하며 한동안은 타격이 엄청날 것으로 보여요.

인종차별은 NO!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