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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요즘 10대 사이 유행이라는 'OO 인증샷'

조회수 2018. 10. 25. 10: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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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상예
이 이야기는 조금 충격적일 수 있습니다!
심약자는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출처: EBS 배워서남줄랩
일부 청소년들에게 최근
'자해' 콘텐츠가 활발히 소비 및 생산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출처: EBS 배워서남줄랩
오늘 자해를 인증하는 청소년들의 문화를 소개해드립니다.
인스타그램에 자해를 검색하면
무려 4만 개가 넘는 게시물이 뜨고요.
(사진이 너무 무서워서 잘랐습니다.)
주사기나 칼 등으로 상처를 내고 피가 흐르는 영상을 찍어 올리는 식으로 자신의 자해를 인증하는 게시물입니다.
출처: EBS 배워서남줄랩
#자해계 #자해러 #자해인증 #자해는나쁜게아닙니다
등의 태그를 달기도 하는데요.
출처: ebs 배워서남줄랩
'자해하는 계정'이라는 뜻의 '자해계'라는 계정도 따로 있을 정도죠. 이런 계정에는 댓글로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어떤 식으로 어떤 도구를 이용하는지 등을 나누죠.
SNS를 통해, 혹은 친구를 따라하는 방식으로 퍼지는 ‘자해 도미노’ 현상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데요.
출처: MBC
놀이처럼 번지는 문화가 화제가 되어
뉴스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 국내외 포털의 검색어 트렌드 분석을 보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자해’ 관련 검색어가 큰 증가세를 보이거든요.
이유가 뭐냐고요?
팔목에 상처를 내고 나면 답답했던 마음이 뚫리는 기분이 든다며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자해를 택하기도 하고요.
팔에 상처가 있거나 아대가 있으면 세 보인다는 이유로
자해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올여름에는 '바코드 모양' 손목 긁기가 확산되었죠.
왜 하필 바코드? 그 이유는...
TV 프로그램 <고등래퍼>의 고등학생 래퍼가 날카로운 도구로 손목을 긁은 자해 흔적을 바코드 모양에 비유한 노래를 선보인 후 나타난 현상이었죠.
"흰색 배경에 검은 줄이 내 팔을 내려보게 해"
노래의 인기가 이런 사회적 현상을?
이게 왠....
이병재(Vinxen) 군도 상상을 못했을듯.
이 일로, 당시 한여름에도 긴소매 상의나 아대(손목 보호대)를 착용한 학생들 상대로 조사를 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인천의 모 학교에서는 늘어나고 있는 이 자해 인증 현상에 ‘자해 여부 전수조사’를 해봤더니 20명 이상에게서 자해 흔적이 발견됐어요.
아이들의 자해는 장난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심하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자해를 하다 보면 통증에 무감각해지고 더 센 방법을 찾고는 하지요.
즉 불안한 심리와 채워지지 않는 자극이 자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6년 사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끊으려고 한 아이들이 12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사안이 심각해지자 관련 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청와대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국민청원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커터칼, 눈썹 칼, 주사기 판매 금지 등의 담론이 오가는데 진정 보듬어야 할 것은 그들의 마음은 아닐까요?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대책이 필요할 시기입니다.

박상예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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