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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모델 써서 정지당한 TV 광고

조회수 2018. 10. 12. 17: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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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지나치게 마른 모델을 내세웠다는 이유로 TV광고 중지 처분을 받은 의류 회사가 있습니다.
의류 소매 기업 '내스티 갤(Nasty Gal)'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내스티 갤의 광고에 등장한 비키니 수영복 모델이 갈비뼈가 뚜렷하게 드러날 정도로 마른 신체를 가지고 있었다고 해요.
건강을 해칠 정도로 저체중인 모델을 광고에 등장시켰기 때문에 영국 광고표준위원회가 광고 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내스티 갤 측은 "광고에 나온 모델은 8사이즈(한국기준 66 사이즈)로 건강한 성인 여성이다. 키가 커서 말라 보이는 것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모델이 66 사이즈라고 하기에는 너무 말랐는데요?
지난 2015년 프랑스가 '마른 모델 퇴출법'을 만든 이후 패션계 분위기도 많이 변했습니다.
이 법에 따르면 일정 체질량지수(BMI) 미만의 모델을 고용하는 에이전시들은 벌금이나 징역형 등 법적 불이익을 받으며, 모델의 화보 사진을 컴퓨터로 후보정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잡지들도 벌금을 물게 된다고 해요.
영국 광고표준위원회는 2017년 갈비뼈가 뚜렷하게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모델을 기용한 명품 브랜드 입생로랑과 유명 잡지사 엘르UK에 불이익을 주기도 했고요. 2016년에는 수척해 보일 정도로 여윈 모델이 등장하는 구찌의 웹 광고를 금지시킨 바 있습니다.

영국 광고표준위원회는 "극단적으로 마른 몸을 선호하는 풍조를 몰아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죠.
전에 뱃살과 겨털이 있는 모델이 그대로 광고에 나온 이유에 대해서도 기사로 전해드렸죠.
그럼에도 아직 많은 모델들은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서 마른 몸매를 유지하고, 패션쇼에 서고 있습니다.
이런 시선들이 점점 사라지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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