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면 위로 떠오른 스폰서 제의

조회수 2018. 9. 11. 13: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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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소현
'스폰서'라고 들어보셨죠?

MBC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하하와 자이언티가 부른 노래 스폰서도 있습니다.


하잔 대로 다 해줄게

사달란 대로 다 사줄게

필요한 건 뭐든지 말만 해

난 니 $ponsor

왜 이 노래를 갖고 왔냐면요.
많은 연예인들이 스폰서 제안을 받았고, 불쾌감을 표출했기 때문입니다.
돈을 주고 그 연예인의 시간을 사는 행위를 두고 '스폰서'라고 흔히들 표현하곤 합니다.
지금까지 구지성, 하연수, 지수 등 많은 연예인들이 공개적으로 "스폰서 제안을 하지 말아 달라"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런 제안들이 오고 있다고 해요.
최근에는 그룹 달샤벳 출신 배우 백다은이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해 화제가 됐습니다.

백다은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장기적인 스폰서 의향 있으시면 연락 부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어요.
그리고는 "없어. 이런 것 좀 보내지 마. 나 열심히 살고 알아서 잘 살아요"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죠.
연예인에게 SNS로 접근하는 '스폰서' 제안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수면 위로 드러난 건 빙산의 일각이고요. 알고 보면 더 많은 연예인이 당하고 있는 일이죠.
레이싱걸 출신 방송인 구지성은 지난 7월 인스타그램에 '장기적으로 지원 가능한 스폰서' 제안 메시지를 공개하고 "이분 말고도 보낸 분들 다 보고 있죠? 이런 거 또 오면 이제 바로 아이디 공개합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2016년 그룹 타히티 전 멤버 지수 역시 '한 타임 당 200~300'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메시지를 공개했죠. 당시 지수는 경찰에 신고까지 했으나, 결국 메시지를 발송한 사람은 붙잡히지 않고 수사가 종결됐습니다.
앞서 2016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연예인 스폰서 리스트의 실체가 방송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한 제보자는 "법인에 직원으로 이름을 올리거나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돈거래를 하는 등 스폰서 관계는 은밀하게 진행된다"며 성매매의 실태를 폭로한 바 있죠.
수사가 잘 되어 꼭 그런 사람들을 잡으면 좋겠군요.

박소현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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