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따고도 욕먹은 한 선수

조회수 2018. 9. 3. 10:51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BY. MAXIM 박소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욕을 먹은 한 선수가 있습니다.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 최충연이 바로 그 주인공이죠. 금메달을 따고 왜 욕을 먹었냐고요?
그의 SNS에 남긴 한 마디로 논란이 된 것입니다.
최종 우승 감사 인사를 남기면서, 마지막 줄에 남성 BJ가 유행시킨 인터넷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최충연이 감사 인사를 남기며 쓴 '앙 김옥지'는 '앙 기모찌' 혹은 '앙 기모띠'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라고 해요.

'앙 기모띠'는 인터넷 개인 방송을 하는 BJ 철구가 방송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로, 일본어로 기분 좋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성인 동영상에서 자주 나온다고 알려져 여성 혐오 논란이 있었던 말이기도 하죠.
부적절한 뜻이 담겼다는 지적이 댓글을 통해 올라오자 "가끔 이런 말을 써야 사람 냄새가 난다"라고 답변했습니다.

댓글로 이 말을 비판하는 네티즌이 많아지자, '앙 김옥진'이라는 말을 삭제했고요.
계속해서 논란이 커지자 최충연은 아예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죠.
'앙 김옥지'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정도로 파장이 큰 단어인지 몰랐다.
실컷 경기에서 이겼지만, 이런 논란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라 안타깝군요.

박소현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