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55만 원 다이슨 vs 3만 원 차이슨, 드라이기 성능 비교 후기

조회수 2018. 7. 25. 15: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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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나주희/ 사진 박성기/ 영상 박형진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렇게 더운 여름날 머리를 말리는 것도 일이죠.
더워 죽겠는데!! 한시라도 빨리 말리고 싶고!!!
그래서 제가 구매했습니다.
다이슨 드라이기를 말이죠!
(and 차이슨도요... 속닥속닥)
출처: 픽사베이
#드라이기 계의 명품, 다이슨!
다이슨 드라이기는 드라이기 계의 명품이에요. 드라이기 계의 에르메스, 샤넬, 벤츠... 와 같달까요. 그래서 제가 큰 맘먹고 구매를 했답니다. 얼마나 좋을지. 얼마나 좋길래 그렇게 비싼 건지. 제가 쓰던 유*스 드라이기가 망가진 기회에 하나 새로 샀어야 했거든요. 그래서 한번 써보고 싶었어요.
출처: MAXIM KOREA
#다이슨 사러 CJ 본사 고고씽~
하늘이 청량했던 봄날의 어느 날. 다이슨 드라이기를 사야겠다는 일념 하에 CJ 본사로 향했어요. 왜 CJ를 갔냐고요? 여기 안에 올리브영 매장이 있거든요~~! 룰루~
출처: MAXIM KOREA
#TIP) 올리브영에서 다이슨 드라이기를 살 수 있다.
여러분~ 올리브영에서 화장품뿐만 아니라 푸드도 팔고 음료수도 팔고 영양제도 팔고 다 팔잖아요~? 다이슨 드라이기도 구매가 가능해요. (없는 거 빼고 다파는 올리브영...대단해...!)
출처: MAXIM KOREA
정가는 556,000원/ 올리브영 할인가로 498,000원에 겟(get)-!
출처: MAXIM KOREA
dyson 로고가 박힌 에코백도 겟-또-!
하아... 할인을 받았음에도 무려
가격이 498,000원
!!!!이네요. 큰맘 먹고 질렀음에도... 계산을 할 때 제 손이 후덜덜더럳러덜더럳럳러 떨린 것은 아마도 기분 탓일 거예요. 그쵸?(눙물)
출처: MAXIM KOREA
그래도 맨날 인터넷으로 구경만 하다가 실제로 제 손에 넣게 되니 행복해서 웃음이 절로 나더군요. 여러분~ 제 광대가 터지려고 하고 있어요...! ㄷㄷㄷ....
출처: MAXIM KOREA
아무튼 각설하고요. 여러분 혹시 영국에 다이슨이 있다면 중국에는 차이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차이나+다이슨/ 원래 이름은 디베아 f150) 다이슨의 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제부터 [고렴이 다이슨과 저렴이 차이슨]을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중하세요~~!
가격
출처: MAXIM KOREA
#다이슨과 차이슨 놀라운 가격차이 (15배)
다이슨은 올리브영에서 할인가로 498,000원에 구매를 했고요. (리뷰와 기사를 위해 구매한) 차이슨은 큐텐에서 배송비 등등 포함해서 32,800원에 샀어요. 자...! 다이슨 드라이기 1개로 차이슨 드라이기를 대략 15개를 살 수 있군요. 후덜덜한 가격차이예요. 토다이나 드마리스같은 3만원대 뷔페를 13~14번 정도 갈 수 있는 가격이에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다이슨-개비쌈/ 차이슨-완전쌈]
입니다.
출처: MAXIM KOREA
#다이슨에게 한마디 하자면...
이런 쓸모없는 드라이기 받침대나...
출처: MAXIM KOREA
드라이기 걸이(?)를 주지 말고 가격을 좀 낮춰 주세요.
-한국 다이슨 이용자

Don't give me anything useless! Instead, lower the price.
-from Korean Dyson User

그냥 정말 구성품의 한 가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드라이기 받침대랑 저 드라이기 걸이 끈만 없애도 가격이 한 1~2만 원은 가격을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외형
출처: 다이슨, 차이슨 홈페이지
#외형 차이 (결론: 진짜를 따라가지는 못한다)
다이슨은 특유의 유니크한 디자인이 특징이죠. 안에가 뻥~~~ 뚫린 생김새예요. 고급진 색상은 어떻고요. 그런데 차이슨은 아무래도 저렴이다 보니 다이슨을 따라한 노력은 가상하지만, 진짜를 따라갈 순 없네요. 확실히 살짝 조잡한 느낌이 있어요. 색도 촌스럽고요. 그래도 예쁜 가격땜에 봐줌.
조작법
출처: MAXIM KOREA
#조작법 비교 (다이슨 불편하다, 차이슨 승리!)
먼저 다이슨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이슨은 저렇게 동그란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고, 온도 및 풍향 조절을 하는 방식이에요. 아무래도 기존 드라이기 방식에 익숙한 저는 아직까지도 저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 익숙해지지 않네요.

잇츠 불-편-!
출처: MAXIM KOREA
자세히 보여드리자면~ 이렇게 딸깍~ 딸깍~누르는 방식!
출처: MAXIM KOREA
그리고 노즐을 끼우는 방식은 자석입니다. 특이하죠? 노즐을 입구에 갖다 대면 탁! 하고 자석이라 챡-! 붙어요. 근데 사용하다 보니 자석이니까 살짝 불안정한 감이 있어요. 특히 드라이해서 헤어 스타일링을 할 때요. 제가 숱이 많고 억센 머리라 조금 힘 있게 해야 해서 말이죠.
이 드라이기를 50만 원 가량을 주고 구매한 저의 입장에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다른 드라이기와 차별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독창성은 높게 살게요.
그런데
불편해요.
왜 다른 드라이기와의 차별점을 준건지 잘 모르겠네요.
(독설)
출처: MAXIM KOREA
차이슨은 외형은 다이슨과 비슷하지만 작동하는 방법은 기존에 출시되었던 수많은 드라이기와 똑같아요. 디자인만 다이슨을 닮은 것일 뿐. 나머지는 다 일반 드라이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출처: MAXIM KOREA
상세컷을 한번 보여드릴게요. 이렇게 올려~~ 내려~~~ 올리고 내려~~!
출처: MAXIM KOREA
그리고 노즐은 이런식으로 돌려 끼우는 방식이에요. 아무래도 돌려 끼우는 것이 확실히 고정이 되죠~~!
[블라인드 테스트]
다이슨, 차이슨 맞추기!
다이슨과 차이슨을 구매하고 나서
흥미진진한 실험을 했어요.
눈을 감고 머리를 감고 나와 어떤 게 다이슨이고 차이슨인지 맞추는 실험을 했거든요.
물론
제가 사용하기 전에요.
사용을 해본 상태에서는
정확한 실험결과가 나오지 않을테니까요. (찡끗)
출처: MAXIM KOREA
#찬바람 대결
두둥. 과연 제가 맞췄을까요~?! 그리고 과연 두 헤어드라이기 중 어떤 제품이 제 머리를 더 빨리 말려줄까요~? 머리를 감고 찬바람으로 머리를 말려보았습니다.
출처: MAXIM KOREA
#50만원 짜리 바람의 냄새가 난다~
저는 눈을 감고 두개의 드라이기가 어떤 회사의 드라이기인지 모른 채로 머리를 말렸는데요. 처음에 먼저 말린 것이 차이슨이었대요~ 맨 처음엔 비교사항이 없어서 "괜찮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두번째 드라이기로 말리기 시작한 순간!!!!!!!!!
아... 이거슨 50만원 짜리의 드라이기다..."
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소음
이었어요.
체감상
뺨따구를 치는 머리카락의 강도
도 살짝 더 쌔다고 느꼈고요.
뭐랄까 예를 들면요.
첫 번째 드라이기는 아아아아아악!!!! 소리를 지르는 느낌이라면
두 번째 드라이기는 입을 손으로 막고 아아아아아아악!!! 소리를 지르는 느낌이에요.
드라이기의 소음이 좀 더 부드럽게 덜 난다?
더군다나 바람의 세기는 더 강하다?
=다이슨
=이것은 55만 원 다이슨이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게 된 거죠.
그리고 정확히 맞췄고요.
첫 번째-차이슨
두 번째-다이슨
딩~동~댕~
출처: MAXIM KOREA
또한 머리를 말리는데 걸렸던 시간도 다이슨 7분, 차이슨 9분으로 다이슨이 승리했어요!!! 거의 2분 정도를 다이슨이 더 빠르게 말려줬네요. 오호라~~!
출처: MAXIM KOREA
#뜨거운 바람 대결
자! 두 번째 뜨거운 바람 대결에서도 저는 소음과 바람 세기로 다이슨과 차이슨을 정확히 가려냈고요.(찡끗)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뜨거운 바람 속도 대결이에요. 드라이기의 가장 중요한 본분을 누가 더 잘 행해줄 것인가! 뚜둥-!
출처: MAXIM KOREA
뜨거운 바람의 결과는! 뜨거운 바람도 다이슨이 이겼네요~~!! 그런데 이게 웬걸~~? 다이슨 5분, 차이슨 4분으로 1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군요! 띠용....!!!!
띠용!!!!
찬바람 2분 차이, 따뜻한 바람 1분 차이로
다이슨이 승리를 했는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
가격차이가 어마 무시했잖아요?
저는 다이슨을 498,000원 주고 구매를 했고요.
차이슨은 32,800원 밖에 안 했다고요.
고작 1~2분 빨리 머리를 말려주는 게
과연 성능 차이가 큰 걸까요..?
소음이 덜하고 바람이 쌘 건 알겠는데
시간상 크게 차이가 없네요.
비싼 값을 못한다고 밖에.. 말을.. 못 하겠어요.
(나는 왜 다이슨을 구매하였는가. 영수증을 바라보며 후회 ing)
출처: MAXIM KOREA
#마치며... 결론!
흐음... 여러분.
저는 그냥 49만 원(정가 55만 원)으로 더 좋은 것을 사거나 먹거나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기는 머리를 잘 말려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다이슨은 비싼 값에 비해 엄청나게 빠르게 말려주지 않아요.
여러분. 55만원으로 저라면 뷔페 14번 가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
저는 낭패를 본 것이에요. 눈물을 흘리며 이만 드라이기 비교 기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저는 시간 되돌리는 기계 구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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