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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귀신의 종류

BY.MAXIM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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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 KOREA 작성일자2018.06.08. | 29,041 읽음
집순이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귀신에 대해 얘기해볼까 하는데, 어때요?

 귀신이 정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라지지 않는 '영체'에 대한 가설은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구전되어온 귀신의 종류, 준비되셨나요?
고고씽
#1. 명도[明圖]/태주 [太主]
출처 : 한국민속신앙사전

3세 미만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린아이가 죽어서 된 귀신입니다. 남자아이 귀신은 태주, 여자아이 귀신은 명도라고 부른다고 해요.


무당들이 많이 받는 귀신의 종류 이기도 하죠.

 

보통 명도나 태주가 몸에 실린 무당은 공중을 울리는 가냘픈 휘파람 비슷한 소리로 망령과 대화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점을 치거나 예언을 할 수 있다고 해요.


동자귀신은 변덕이 심하지만 매우 영험해서, 무당과 같은 영매들이 아주 각별히 대하는 귀신이라고 해요.

#2. 동자/동녀
출처 : 신동아
태주나 명도보다 조금 더 나이가 많은, 5~15세 전후의 귀신들을 말합니다. 이 귀신을 받은 무당들은 어눌한 어린아이의 말투로 의사를 전달한다고 하네요.

태주, 명도와 마찬가지로 변덕이 심해 자신의 기분에 따라 행동하고 인간에 대한 정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악귀는 아니라 하니, 안심!
#3. 태자귀

자, 위에 나온 명도, 태주나 동자귀신의 <원귀> 버전 되겠습니다. 어린 나이에 억울한 죽음을 당한 아이들이 원한을 가지고 귀신이 될 경우 태자귀가 된다고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원귀이긴 하나 어린아이라서 다루기가 쉽고 위험도도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원한을 가진 만큼 그 영험함도 높아서, 무당들이 신력을 올리기 위한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나라 무당 중에는 이 태자귀를 받은 무당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합니다.

#4. 몽달귀신(도령귀or총각귀신)
출처 : Warm Bodies

몽달귀신, 총각귀신에게 붙여진 이름입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채로 이승을 떠났기 때문에, 제사를 얻어먹지 못해서 한이 남은 고혼이라고 해요.


자손이 없어 제삿밥을 못 먹는 귀신을 보고 '무자귀'라 하는데요, 몽달귀신도 무자귀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원귀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고, 특히 상사병에 걸려서 죽은 총각귀신은 사랑을 이루지 못한 한 때문에 처녀에게 해코지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5. 손말명(처녀귀신)
출처 : BBC

손말명, 익히 알려진 말로는 '처녀귀신'입니다.


혼인을 못한 여자가 죽어서 된 귀신, 본래 '말명'또는'손말명', '손각시'등으로 부릅니다.


몽달귀신중에 아주 소수만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반면, 손말명은 대개 원한을 품고 사람을 괴롭힌다고 해요.


옛사람들이 처녀귀신에게 가진 공포심이 얼마나 큰지, 처녀가 죽으면 그 관에 남성의 성기를 강조한 인형을 짚으로 만들어 관에 넣고 남자 옷을 입혀 거꾸로 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가시나무를 둘렀다고 해요.


처녀귀신이 되는 걸 방지하는 것도 모자라 되더라도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모든 수를 다 쓰는 거죠.

#5. 선관도사/선녀부인

처녀/몽달귀신과는 다르게 결혼도 하고, 자식도 있으며 평탄한 삶을 살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한이 남아 이승에 남은 귀신입니다.


남자의 경우 선관 도사, 여자의 경우 선녀 부인으로 불립니다.


원한이 강하지 않아도 이승에 머 물정도로 영력이 강해 무당의 몸에 깃들어 남의 길흉사를 예언해주는 것으로 자신의 한을 푼다고 하네요.

#6. 나무귀신
출처 : OmnisLog

당산나무, 들어보셨나요?


한국의 대부분의 시골마을에는 큰 고목을 '당목'(당산나무)또는 도 당목이라고 해서 마을 사람들이 그 나무를 위하고 각종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나뭇가지를 꺾지 않고, 제사를 지낼 때는 위 사진처럼 금줄을 치고 주변에 황토를 뿌리는 정결한 의식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7. 세타니
출처 : Yokwe/Yokai of Korea Wikia

아까 위에서 '태자귀'가 어린 영혼이 원한을 품었을 때 나타나는 원귀라고 설명했죠?


이 '세타니'는 어린 원귀 중에 하나입니다. 어미에게 버림받아 굶어 죽은 남자아이의 원귀를 가리키는 말이죠.


태자귀보다 더 위험하고 능력이 더 강하다고 합니다.


무당도 이 새타니를 몸에 싣는 일을 상당히 꺼린다고 해요.

#8. 새우니
출처 : 디스패치

어떤 귀신이 무당의 몸에 실려 있을 때, 무당도 그 귀신의 힘을 이용해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귀신도 인간의 힘을 취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새우니가 그런 경우예요.


새우니는 원래 무당이 사역한 귀신이 영적 능력을 쌓아 진화된 악귀입니다. 작게나마 날씨를 변화시킬 정도로 힘이 강력하고 통제불능이라고 해요.


자신을 부린 무당을 죽이고 사람들을 괴롭힌다는데, 이 외에도 원한이 아주 강한 경우에도 새우니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도 새우니가 있다고 해요. 무속인들이 정한 현재의 귀신 중 제일 강한 귀에 속한다고 합니다.


서울 인왕산, 그곳의 산신령과 지기를 완전히 제압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어지간한 무당들은 인왕산에 들어가기를 꺼린다고 합니다. 무속인들의 말에 따르면 현재 이 새우니는 '명성황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왕과 김 씨 성을 가진 궁녀가 자신을 배반했다.'라고 반복적으로 말한다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무속인들의 말이니 완전한 사실이라 할 수는 없겠죠?

아자!아자!


어떠셨나요?



그런데 이 분류 기준은 어디까지나 '귀신을 볼 줄 안다는' 무속인들이 편의를 위해 구분해 놓은 것입니다.

사람이 다 다르듯, 귀신 또한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하나하나가 다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후.. 날이 점점 더워지는데,

앞으로는 조금씩 더 무서운 얘기를 준비해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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