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도전 3주 차, 쏘기자 화보 콘셉트를 골라주세요

조회수 2018. 6. 7. 10: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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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글 박소현, 사진 박성기, 박중우
'3kg을 빼면 화보 찍어준다'는 조건부 화보 촬영 허락을 맡았습니다.
출처: MAXIM KOREA
저를 화보의 세계로 인도해 줄 능력자 강지융 에디터와 화보 기획 회의를 했지만, 독자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반영해보자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부터 기획 회의에서 이야기 나온 콘셉트와 화보 의상을 보여드릴 테니, 가장 저와 잘 어울릴 것 같은 혹은 보고 싶은 모습에 투표를 해주시면 됩니다.
우선 의상입니다.
출처: MAXIM KOREA
1. 보디 슈트
11자 복근을 장착하고 화보를 찍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 복근은 바디 프로필 촬영에서 공개하는 것으로 하고, 최대한 제 신체 단점이 보완될 수 있는 콘셉트와 의상을 pick 해서 화보 촬영을 해볼까 합니다. 이 의상은 풍부한 제 뱃살을 가려주기엔 딱이군요.
출처: 플리커
2. 인형탈
사실 이 의상으로 결정이 되면 3kg을 빼든 찌우든 아무런 상관이 없을 것 같기도... 저 옷 속에 내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의상입니다.
출처: tvN
3. 쫄쫄이 타이즈
벌칙용 의상으로 많이 입는 타이즈. 설마 이 의상에 투표율이 어마어마하고 그런 건 아니겠죠?
출처: 레노마수영복
4. 래시가드
이 옷은 팔뚝살과 뱃살을 살포시 가려줄 것만 같군요. 이하늬 씨 얼굴 말고 의상만 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한복진흥센터
5. 한복
맥심 화보 역사상 초유의 사태, 한복 착용이 되겠군요. 제 살들을 합법적(?)으로 가릴 수 있는 아주 좋은 우리의 전통 의상 되시겠습니다.
출처: 앳그타일, 필라
6. 스포츠웨어
지난 3개월 간 운동을 열심히 했던 제 모습을 조금이나마 반영할 수 있는 의상이긴 하죠?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이번엔 콘셉트입니다.
1. 수영장에서
여름=수영장이죠. 혹시 의상이 인형탈로 결정이 되면 수영장에서 인형탈 쓴 화보가 탄생하는 건가요? 오, 이런.
출처: MAXIM KOREA
2. 남자들에게 둘러싸여서
2015년 5월호에서는 강인과 김종민, 조세호가 미스맥심들과 함께 화보를 찍었는데요. 아리따운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그들이 초큼 부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 물론 제가 이 콘셉트의 주인공이 되면 많은 남정네들 사이에 저 홀로 있겠죠.
출처: MAXIM KOREA
맥심에서 남자 모델들이 등장하는 일이 잘 없습니다.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이 화보 촬영에 그냥 모든 판타지, 하고 싶은 걸 다 넣어야겠다'라고 다짐한 그 순간부터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콘셉트입니다. 이왕이면 잘생기고 몸 좋은 남자 모델들과 함께 재밌게 잘...(이하 생략)

여러분도 맥심에서 그동안 보지 못 했던 이 콘셉트에 끌린다고요?
출처: MAXIM KOREA
3. 사무실에서
맥심 사무실에서 제 모습, 뭐 그렇게 궁금해하시겠어요? 그냥 넣어봤습니다.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출처: MAXIM KOREA
화보 촬영이 모델을 섭외해서 찰칵찰칵 찍는 쉬운 행위인 줄 알았는데, 기획 회의를 같이 해보면서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구나'를 느꼈습니다.

에디터 한 명이 모델, 소속사,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토그래퍼, 회사의 의견을 모두 조율하더라고요. '그들의 의견을 모아 리더십 있게 이끌어야 한다'며 에디터의 덕목에 대해 언급하는 강지융 에디터의 두 어깨가 많이 무거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고분고분 말을 잘 듣는 모델(이라고 저를 지칭하니 굉장히 어색하네요)이 되기로 하고, 무엇을 입히든, 어떤 콘셉트를 하라고 하든 오케이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설마 투표 결과가 '인형탈을 쓰고 수영장에서' 혹은 '쫄쫄이 타이즈를 입고 사무실에서' 뭐 이렇게 나오겠어요?
제 화보를 담당한 강지융 에디터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했더니 그는 이 한 마디를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그냥 군대를 다시 가겠습니다.
출처: MAXIM KOREA
ㅋㅋㅋㅋㅋ강지융 에디터, 입사이래 최대 난제 쏘기자 화보 찍기를 무사히 끝내주기를. (때리는 거 아니고 화이팅 해주는 겁니다. 진짜예요.)

다음 카카오 1boon 기사는 맥심 채널을 통해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공개됩니다. 맥심코리아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월, 수요일 오후 9시에 라이브 방송도 하고 있으니 놀러 오세요. 여러분의 의견이 가득 담길 화보,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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