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의 국가대표 고양이
태국 출신의 우아한 고양이, 코레트입니다. 원래 태국의 고양이 하면 샴 먼저 생각이 나는데요, 사실 현지에선 샴보다 더 사랑받는 종이라고 해요.
태국에선 코레트를 보고 '시 사왓드', 행운이 고양이라고 불리며 아주 오래된 고서에도 등장한다고 합니다.
으.. 태국의 고양이들은 왜 이렇게 우아할까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귀족 고양이, 샴입니다.
19세기 영국의 탐험가가 시암 왕국(과거의 태국)에서 가져와 세계로 퍼진 고양이라고 해요.
샴은 섹시한 바디라인, 사파이어 블루 색의 눈동자 등으로 대표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죠.
이 녀석 마우, 아주 대단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우'라는 단어가 이집트어로 '고양이'거든요. 이름이 고양이인 고양이,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길러진 아주 유서 깊은 고양이입니다. 리틀 표범 같지 않나요?
바이킹의 고양이, 노르웨이 숲 고양이입니다. 저 늠름한 자태에 방울이 달려있는 게 킬링 포인트네요.
싸움 잘 할 것 같은 고양이입니다. 북구 신화에 따르면 사랑의 여신이 두 마리의 고양이가 끄는 수레를 타고 등장한다고 하는데요, 이 고양이가 노르웨지안 포레스트 캣이라고 하는군요!
아, 드디어 나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양이' 하면 이 터키쉬 앙고라의 이미지가 떠오른답니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종이 유래한 이 고양이는 장모종 고양이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고 하네요.
성격은 온화하지만 활발하고 구속을 싫어하는 특징이 있는 고양이라고 합니다. 디즈니 공주 같은 느낌이죠?
터키쉬 반, 고양이계의 별종입니다. 왜냐고요?
보통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는데 반해, 이 고양이는 물을 아주아주 좋아하고 수영이 특기라고 합니다.
머리와 꼬리만 붉고 나머지는 하얀 털의 색깔은 터키쉬 반만의 시그니쳐!
영국을 대표하는 고양이, 브리티쉬 숏헤어입니다. 쥐를 잘 잡는 특징으로 영국인들에게 오래전부터 사랑받은 종이라고 하죠? 위 사진을 보니까 윈스턴 처칠처럼 차분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건 저뿐인가요?
귀가 접힌 모양이 귀여움 포인트인 스코티쉬 폴드입니다. 1961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스코티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짧은 꼬리가 특징인 일본의 고양이입니다.
일본에서는 흔한 고양이이지만, 그 꼬리와 특유의 동양적인 얼굴로 세계에서 각광받는 종이라고 하네요.
일본 작가 나츠메 소세키의 작품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주인공 고양이가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미국의 대표 고양이, 아메리칸 숏헤어입니다.
이 종은 식욕이 아주아주 왕성한 게 특징이라고 해요. 쉽게 살이 쪄서 미국 애묘인들의 고양이 짤을 보면 뚱뚱한 고양이를 많이 발견할 수 있죠.
아메리칸 숏헤어는 80가지가 넘는 색과 무늬가 있다고 합니다.
이 고양이의 귀를 주목해 주시겠어요?
ㅎㅎ 밖으로 살짝 뒤집어진 모양의 귀, 이것이 아메리칸 컬 특유의 매력이라고 합니다.
부모 고양이가 아메리칸 컬일 때, 이런 귀 모양을 가진 고양이가 태어날 확률이 50%밖에 안된다고 해요. 그래서 귀한 편에 속하는 고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