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실패 박물관 입니다.

조회수 2018. 5. 6. 22: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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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박중우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은 실패한 경험이 있나요?
저는 실패의 경험이 많습니다.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는데 실패하고요
매 년 연애를 해야겠다는 다짐도 실패합니다.
...ㅎ
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잖아요?
실패가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성공을 향해 다가가는 과정일 수 있으니까요.
실패도 충분히 멋진 가치가 있다는 말이죠!
자 여기,
그 멋진 '실패'들을 모아놓은 박물관이 있습니다.
출처: CBS News
<실패 박물관(The Museum of failed products)>
잉? 무슨 마트인가요?ㅎㅎ
이곳은!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위치한
'실패 박물관'
입니다.
정식 명칭은
New Product Works(신제품 작업소)
라고 해요.
출처: CBS News


신제품 작업소가 실패 박물관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뭘까요?


소개합니다. 이 시설의 창립자 로버트 맥메스(Robert McMath) 입니다.


그는 1960년대 말부터 해마다 나오는 신제품을 '취미로' 수집하기 시작했다 해요.


그리고 1990년, New Product Works 라는 이름의 시설을 만들어 자신의 수집품을 진열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pixabay


그러나 문제는, 그가 수집하는 신제품의80% 이상이 망해버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신제품을 진열해놓는 것이 아닌, '망해버린' 신제품 집합소가 되어버린 거죠.


하지만 그는 여기에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신제품을 수집해갑니다.


출처: DIDYOUKNOWBLOG

결국 그는 7만 점 이상의 실패작을 수집할 수 있었고

위 사진처럼 그 이야기에 주목한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기업 경영인들에게 실패작을 공부할 수 있는 명소로 인정받았다고 해요. 


실제로 실패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제품들을 몇 개 가져와 봤습니다.
출처: hotcountry1035
<펩시 크리스탈>

첫 번째는 펩시 크리스탈입니다.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콜라 색이 아닌, 투명한 콜라입니다. 1992년 시장에 선보인 이 제품은 처음엔 그 신박함으로 주목을 끌다가, '어색하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물러나게 되죠.


그러나 2015년, 펩시에서 한정판의 이름으로 재출시를 해서 이슈가 되었는데요, 그 시음 후기는 이렇습니다.

출처: Ashley Zoe Fox Youtube
에퉾ㅍㅍㅍ
출처: market-failures
<싱글즈>

거버사의 싱글즈입니다. 1974년 요리하기 귀찮은 독신들을 위한 즉석식품인데요, 생각보다 맛이 좋아 초기에는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긴 모양이 어린아이들이 먹는 이유식 같다는 인식이 퍼져 결국 실패하고 말죠.

출처: Fast Company
<헤인즈 보라색 케찹>


다음은 케찹으로 유명한 헤인즈 사에서 2000년, 야심 차게 꺼내놓은 보라색 케찹입니다. 

출처: Reddit


긴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출처: The Kitchen Witch
<젤리 샐러드>


마지막으로, 1960년대 JELL-O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젤리 샐러드입니다. 


젤리 안에 있는 야채를 먹을 바에 건강한 생 야채를 먹겠다는 의견이 대다수여서 실패.

ㅎㅎ 여기까지 입니다.
어떠셨나요?
훌륭한 전문가들의 시장분석과 연구를 걸쳐 나온 신제품의 80%가 망한다는 사실을 곰곰이 생각해보면요,
사실 우리 인생이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실패 박물관'을 세운 맥메스 씨도 원래 기획에서는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노력으로 결국 다른 성공을 가져왔지 않습니까!
아, 이런 소식이 있네요.


할리우드에도 실패 박물관이 오픈했다는 소식!


우리도 어떤 실패를 하게 된다면, 우리만의 실패 박물관에 소장하고 그걸 통해 많이 배워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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