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인 줄 알았지? 이거 사실 더 대단한 거야
조회수 2018. 5. 2. 19:30 수정
BY MAXIM 박중우
5년 전쯤인가요, 한 사진이 인터넷을 강타합니다.
다들 어디선가 한 번쯤 본 사진 아닌가요?
이 사진들이 포토샵으로 만들어진 사진이 아니라는 겁니다.
네, 모든 사진이 '와이어에 매달린 채로' 촬영된 사진이라고 합니다.
포토샵으로 줄을 지웠으니, 후반 보정이 들어가긴 했지만요, 합성처럼 쉽게 만들어진 작품들이 아니란 말!
대단합니다.
비현실적인 장면을 담은 사진들,
여러분은 어떤 감정을 느끼셨나요?
여러분 안녕!
바로 시작할까요?
네이놈!!!!!!!!!
오호.. 1초 뒤가 궁금해지는 사진이군요.
ㅎㅎ 이거,
당시 짤방 (짤림 방지용 아무거나 사용하는 이미지)으로 아주 자주 사용되던 사진이었죠.
그냥 피식하고 지나가기만 했던 이 사진,
사실 아주 대단한 사진입니다.
바로, 이 사람의 '작품'이기 때문이죠.
리 웨이(李暐).
중국의 사진작가입니다.
그는 1970년,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납니다.
그래도 타고난 예술적 끼는 어쩔 수 없어서,
주중에 힘겹게 잡일을 하며 번 돈으로 자신의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는 '중력을 거스르는 듯 한' 작업을 선보이는데요,
중력을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결코 벗어날 수 없는 형상을 통해 우리 인간이 '보이지 않는 힘'에 통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표현하고 싶었다 합니다.
ㅎㅎ 어때, 독특하고 재미있지 않나요?
더 신기한 사실!
(날카로운 눈빛으로!)
공중에 떠있는 배우들의 등 뒤에 연결된 줄이 보이시나요?
제가 그의 사진 중 가장 애정 하는 작품입니다.
벗어날 수 없는 중력에 이끌려 아래로 떨어지면서도 자신의 아이를 꼭 안고있는 모습.
가난이 대물림된다는 현대사회, 어쩔 수 없는 사회적 힘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자식을 지키고 싶은 부모님들의 마음이 떠올랐달까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여기까지입니다!
현대 사회가 가진 어두운 면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이야기들, 그는 타고난 예술가가 맞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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