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량 독극물 주의보. 정녕 대책은 없나요? 응, 있어요.

조회수 2018. 3. 26. 17:38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BY. MAXIM 박상예

안녕하세요!

요즘 날은 점점 따뜻해지고 옷도 가벼워집니다.

하지만 나가기 무서운 탓은 바로 미세먼지 때문이죠?

외출만 하고 오면 눈도 코도 정말 따가워요.

출처: By taylorandayumi (N'Seoul Tower ,Flickr) [CC BY 2.0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2.0)], via Wikimedia Commons
봄은 다가오는데...
'먼지'란 이름 때문에 우리는 미세먼지를 '그냥 청소 안 해서 생긴 것들'로 착각하곤 합니다만... 절대 아닙니다! 독극물이 우리가 모르는 어딘가에 있는 게 아니라 한국 상공에 떠다니고 있어요.
출처: Speck Sensor
미세먼지 타파하기! 먼저 적을 알아볼까요?

왼쪽부터 머리카락 / 미세먼지 / 초미세먼지 크기 비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입자 크기로 분류되는데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10㎛)이하면 미세먼지, 2.5㎛ 이하면 초미세먼지입니다. 초미세먼지는 부유먼지로 공식명칭이 변했으나 그냥 다들 초미세먼지라고 부릅니다. 주요 성분은 질산염, 암모늄, 황산염, 탄소화합물, 금속화합물으로 독극물들이며 대부분 금속 성분입니다.

출처: pixabay
눈에 띄지 않아서 잘 모를 수밖에 없지만, 접촉만 해도 좋지 않은 쇳덩이를 호흡으로 폐 속에다 차곡차곡 쌓게 되는 거죠. 우리의 폐는 이걸 다 정화하지 못합니다. 끔찍하네요.
출처: pixabay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에 해당하며, 주로 호흡기 문제를 일으키지만 초미세먼지는 혈관으로도 흡수 가능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두 질병 특성상 나이가 많을수록 타격이 더 큽니다.

가만히 두고만 볼 수는 없겠죠. 대책을 세워봅시다.




미세먼지 대책 1 – 마스크

출처: 파인텍
의료용 마스크
사람들이 가볍게 생각하지만 마스크는 꽤 좋은 미세먼지 대응책입니다. 일회용도 괜찮고 전자기기가 달린 것들도 괜찮습니다. 의료용 마스크는 미세먼지를 상당히 거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KF94, KF80, N95 등의 황사용 의료 마스크를 약국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출처: 쿠차
인터넷에서 대량 구매하면 개당 천 원 정도의 가격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마스크는 직조를 굉장히 복잡하게 해서 먼지를 거르는 형태이므로 여러 번 사용할 수는 없어요. 먼지가 점차 침범하므로 적당히 쓰다 버립시다. 공산품 같지만 소모품에 해당하는 물건입니다.
출처: 샤오미 공식홈페이지
샤오미 마스크
미세먼지 강국답게 중국의 마스크는 기능이 좀 더 붙어있습니다. 샤오미가 파는 Airpop(Air wear), Purely 제품을 추천합니다. 에어팝은 필터링이 가능한 직물 속에 일회용 필터를 추가한 제품입니다. 내부 필터는 계속 갈아줘야 합니다. 퓨어리는 마스크 외부에 초소형 팬을 달아 공기를 거르고 조절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충전하면서 써야 합니다. 둘 다 직구해야 하므로 배송이 느리다는 문제는 있습니다.

미세먼지 대책 2 – 먼지 먹는 식물

출처: pxhere
식물로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느냐 하면 있습니다! 외관도 좋아서 심리적으로 안정도 됩니다. 미세먼지가 무려 70% 정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스킨답서스, 관음죽, 산호수, 뱅갈고무나무 등이 대표적인 먼지 먹는 식물입니다. 정확히는 식물에 있는 왁스 층이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잎 뒤쪽으로 먼지를 흡수합니다.

물론 공기청정기 대비 모자란 성능이니 보조하는 정도로 여깁시다.

미세먼지 대책 3 –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는 이제 실내 필수 가전기기입니다. 조리를 직접 하는 집은 자연방사능도 나오고 미세먼지도 떠다니는 위험한 장소이며, 여러 사람이 오가는 사무실 역시 안전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출처: pixabay
실제로 공기청정기가 없는 실내는 특별히 외부보다 안전하지 않으며, 공기청정기를 쓰는 실내가 가장 안전하다고 합니다.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때 고려할 점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헤파 필터와 가격입니다.

출처: LadyofHats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헤파 필터는 먼지를 거를 수 있는 필터로 E10~12, H13~14, U15~17 등의 알파벳과 숫자로 구분합니다. 숫자가 높아질수록 좋은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H13 이상의 필터를 갖춘 공기청정기를 권합니다. 그러나 LG, 발뮤다, 샤오미 등의 제품은 예쁘지만 E11 수준의 필터만 갖추고 있으며, 이 경우 미세먼지를 95%까지 거를 수 있습니다.

굉장한 수준 아니냐고 되물을 수 있는데, H13은 99.95%예요. U15부터는 99.9995%고 U17은 99.999995%로 거의 뭐 우주 방어 수준입니다. 앞에 U가 붙으면 병원에서 사용하는 수준이고 가격도 우주 수준으로 나옵니다.
현재 성능과 가격의 가장 합리적인 선이 H13 필터인 셈입니다.
가격과 디자인, 성능이 다 괜찮은 제품을 꼽으라면 샤프 KC - E50/E70 제품군이나 삼성의 제품들을 추천합니다. 두 제품 모두 30만 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고 H13 이상의 필터를 자랑합니다.
봄 공기, 오라!
봄인데 상쾌한 공기 마음껏 마시고 싶어요!
떨어지는 벚꽃을 보면서 봄 피크닉 나갈 수.. 있겠죠..?

여러분들도 오늘 같은 날, 미세먼지 조심하세요.

외출하신다면 마스크는 꼭 끼고 나가시고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